우리의 낯선 시간들에 대한 진실
애덤 풀스 지음, 김현우 옮김 / 까멜레옹(비룡소) / 2012년 5월
평점 :
절판


가난하고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스물여덟의 남자 하워드와

유복하고 부모의 지나친 관심과 기대에 지친 열 살의 소년 솔.

서로 다르지만 신체적 정신적 폭력이라는 아픔을 가진 두 사람.

하워드는 솔을 구출하고 여행을 떠나지만 유괴범이 되어 쫓기게 되고,

아버지를 찾아가게 된다...

 

‘낯선 시간‘이라는 말에 이끌렸고

의 두께에 위축되었지만 흥미로움을 기대하며 책장을 넘겼습니다.

이끌렸던 기대와는 다른 느낌의 내용이지만

요즘 청소년들은 이렇게 어려운 책을 읽는구나 하는 생각에

정신연령이 낮은 나로서는 또다른 위축감(?)을 느꼈습니다.

나는 과연 어떤 부모의 모습으로 아이를 대하고 있는가 하는

반성도 하게 되어 내내 무거운 마음으로 읽었던 것 같습니다.

기대와 다른 세상이 지나온 과거의 시간 조차도

낮선 시간으로 다가오는 것 같아 가슴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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