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누나 웅진책마을 32
오카 슈조 지음, 카미야 신 그림, 김난주 옮김 / 웅진주니어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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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누나, 제목의 정겨운 느낌 때문에라도 호감이 가는 책입니다. 여자임에도 왠지 모르게 '누나'라는 말은 묘한 감동을 느끼게 되는 말입니다. 엄마에게서 느낄 수 있는 따스함, 연인 사이에서 느낄 수 있는 설레임, 사춘기 소녀의 서글픔이 느껴지다가 거울 앞에 선 성숙한 이미지의 여성이.....

그러나 그 어떤 누나보다 감동적인 누나가 '우리 누나'였습니다. 17살의 나이지만 다운 증후군에 걸려 성장이 미숙(?)한 우리누나. 그러나 감정의 성숙은 정상적으로 이루어진다는 깨달음을 갖게 하는 책입니다.

내가 장애아라고 편견을 갖고 바라보던 그들 모두 똑같이 느끼고 있다는 새삼스러운 깨달음을 주는 책입니다. 가끔씩 정상인(?)이라는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그들의 행동은 부당한 대우나 편견에 대한 반응이지 그들의 잘못은 아니라는 깨우침을 얻게 하는 책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울컥울컥 치밀어 오르는 울음을 삼키느라, 뜨거워진 눈자위를 진정시키느라 힘이 드는 감동, 우리 아들 녀석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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