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세계 The Collection Ⅱ
앙투안 기요페 지음, 박대진 옮김 / 보림 / 2018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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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세계? 눈의 세계란 뜻인가?

어떤 내용일지는 바로 확인해보면 알겠죠?

책을 조금 더 재미있게 보기 위한 
꿀팁을 알려드리자면!
눈세계는 페이퍼 커팅으로
만날 수 있답니다!

그래서 다른 색은 들어가지 않고
동물 실루엣 중심으로
흑백 일러스트가 펼쳐진다는 점!
미리 알고 보면 더 재밌게 볼 수 있겠죠?
독수리 한 마리가 새끼들에게 줄 먹이를 찾아
하늘을 날고 있습니다. 

흰 배경에 독수리 혼자 검게 칠해져 있는 모습이
쓸쓸해 보이네요.

'서서히 밤이 오는구나.'
엄마가 말합니다.

한밤중 눈이 와서 산에 눈이 많이 쌓였네요.

사람 손을 타지 않고 자연 그대로 자란 나무들은
우거져서 동굴을 이루고,
그 아래에서 또끼들은 독수리의 매서운 눈을 피해
꼭꼭 숨어 있답니다.

눈이 많이 와서 토끼들의 발자국이 어지럽게 그려져있네요
독수리가 찾기 어렵겠어요!

눈송이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사방이 고요해져요.

깜깜한 밤에 흰 눈이 내리면서
정말 섬세하게 표현된다는 걸 느낄 수 있지 않나요?
스라소니는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스라소니를 페이퍼 커팅으로 표현하면서 앞면과 뒷면의 분위기가
달라지고 연결되는 걸 볼 수 있답니다!
바로 이렇게 말이에요!
앞에선 눈으로 흰 색으로 덮였던 스라소니가
뒷장에서는 검게, 무섭게 표현된답니다.

북방족제비는 눈이 오면 눈에 잘 띄지 않아요.
자박자박, 북방족제비가 남기는 발자국은
바람 소리를 타고 멀리 날아갑니다.

밤이 깊었어요. 추위 속에서 비명 소리가 들립니다.
그가 멈추어 섭니다.

동물들을 표현할 때 페이퍼 커팅 효과는 최고랍니다.
무서움과 자연과의 조화를 동시에 볼 수 있기 때문이죠!

처음부터 우리를 지켜보던 누군가가
먼발치에서 들소 몇 마리를 살펴보네요!

누구일까요?
또 다른 맹수일까요?

다시 천천히 걷습니다.
"누구지?" 알코손바닥 사슴이 궁금해 합니다.

눈이 계속 오면서 쌓이고 있네요
높이 솓은 나무, 그 위로 쌓이는 눈을 직접 마음에 담아보세요.

사슴이 궁금해 하던 사람은 
늑대일까요?

늑대는 어디로 향하고 있는 걸까요?

아, 늑대가 아니라 몸을 보호하기 위한 옷이었네요!
바로 뗄감을 갖고 오기 위한 여정이었어요.

아빠가 돌아오셨네!
눈이 오지만 아빠가 가져오신 뗄감으로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거에요.

자연이 주는 마음의 안정을 가져보는 건 어떠세요?
책에는 소리가 없지만, 정교하고 섬세한 그림을 보고 있으면 
사각사각 눈을 밟는 발자국 소리, 낮게 울리는 동물의 숨소리가 들리는 것 같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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