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읽는 방법 - 히라노 게이치로의
히라노 게이치로 지음, 양윤옥 옮김 / 문학동네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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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문학비평집, 촉망받는 작가의 창작노트, 혹은 자기반성적 독서비평 등 각양각색으로 읽힐 수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 책의 행간을 관통하는 것이 ‘텍스트를 제대로 이해하면서 읽고 있는가?’ 라는 근원적인 문제의식과 그에 대한 작가 나름의 대답이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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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고양이의 산책 혹은 미학강의
모리 아키마로 지음, 이기웅 옮김 / 포레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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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의 재능이 엿 보이나 조숙함이 조금 아쉽다.

교고쿠도나 갈릴레오시리즈 처럼 통속적 범죄와 특정분야의 전문지식, 덜렁거리는 히로인과 사회성이 결여된 천재, 언뜻 별개로 보이는 두 요소가 하나로 수렴되는 과정에서의 재미가 있다. 또한 주력인 포의 텍스트 분석과 추리소설에 대한 미학적 접근, 그것을 차용한 작품의 구성도 놀라운 성취를 보인다. 

다만 아직 호흡이 고르지 못하다는 인상이 드는데 이것은 역량의 문제이기보다는 미학적 성취와 재미사이에서 스탠스문제인 것 같다. 신인다운 패기로 과감하게 한쪽에 더 치중 했더라면 이 경우엔 오히려 플러스가 되었을텐데 조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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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는 왜 돈 걱정에 잠 못 드는가 - 1000가정, 3000명 사례로 얻어낸 해결의 열쇠
정우식 지음 / 인사이트북스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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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버는 기술이 아닌 마음에 관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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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제목의 뉘앙스처럼 편집디자인의 all that이 아닌 how to에 방점이 찍혀있는 책이다.

그것은 책이 편집디자인에 관심이 있거나 이 분야의 경력을 시작하는 독자로 설정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편집디자인의 역사나 편집디자인의 구성요소, 편집디자인의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내용을 원하는 독자라면 방향성에 조금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초보자들을 위한 책인 만큼 내용은 실제 편집디자인의 작업 흐름에 맞게 구성되어 있어 읽고 나면 컨셉 설정부터 결과물을 도출해 내는 과정에 대한 개념이 어렴풋이 형성될 것이다. 

작업과정을 설명해주는 디테일도 군더더기 없이 매끄럽고 등장하는 tip도 만족스럽다. 

그리고 가장 좋았던 점은 저자가 단순히 잘된 결과물을 나열하고 분석하거나 그저 따라 하기 위한 
설명을 지양했다는 점이다. 

종종 저자는 실제 작업에서 있었던 시안들도 꼼꼼하게 제시하며 이중 어떤 것이 선택되었는지 보여줌으로써 차이를 지적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후자의 효용에 대해 따로 언급할 필요는 없으리라 생각하는 바이다.

그리고 책의 내용도 좋지만 리듬감 있는 책의 구성이라든지 지면의 디자인적 완성도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결국 이 책은 편집디자인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좋은 편집디자인이 무엇인가를 책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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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프리맨의 완벽한 사진노출
마이클 프리맨 지음, 김문호 옮김 / 비즈앤비즈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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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급 이상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책이므로 친절하게 case by case 로 노출 값을 얼마주고 어떤 방식으로 측광하는지에 대해 지면을 할애하는 편은 아니다. 그보다는 그 장면의 노출을 판단하고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 의미를 부여하고 지나치기 쉬운 요소들을 소개하며 그것을 내면화하는 방법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다. 

아쉬웠던 점은 다루는 범위에 비해 책의 전체적 볼륨이 적다는 점과 번역된 기술 서적이 그렇듯 문장이 매끄럽지 않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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