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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공지영 지음 / 푸른숲 / 2005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소설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래도 공지영 소설은 3개나 읽었으니 나에겐 꽤나 많이 읽은 소설 작가에 속한다.

그래도 여전히 손이 잘 안갔는데, 주위 사람들이 추천을 많이 해서 나도 도전을 했더랬다.

도전 하루 만에 후딱 읽어버린 책.

잘 짜여진 드라마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읽는 동안 충분히 행복한 시간이었다.

잠시나마 사형제도에 대해서, 아니 교도소 수감자들에 대해 생각을 할 수 있게 했던 것이

더 큰 수확이 아니었나 싶다.

아직 동명의 영화는 보지 않았다. 책의 느낌이 사라질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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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이야기 비룡소 걸작선 29
미하엘 엔데 지음, 로즈비타 콰드플리크 그림, 허수경 옮김 / 비룡소 / 2003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모모보다도 이 책을 먼저 읽었다.

대학교 1학년 입학하고 나서 며칠 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학교 후문 근처 헌책방을 찾았다.

고등학생 시절 헌책방에 대한 나름 멋진 상상을 하며 뭔가 비밀스런 이야기가 가득할 것 같은

신비한 느낌의 헌책방.

물론 그 생각을 와르르 무너지게 한 그 책방이었지만,  거기서 만난 멋진 책.

바로 끝없는 이야기.

티비에서 영화 소개 코너에서 주제가와 함께 몇 장면을 보면서 꼭 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그

영화의 원작이라는 책 설명을 보고 당장 사버렸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영화랑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가끔 티비에서 보여주는 시리즈물 드라마(외국에서 만든 끝없는 이야기 드라마도 있더군요)와는 더더욱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재미난 책.

인간의 상상력이란 것이 정말 위대하다 느끼며 이런 이야기를 만들어 낸

미하엘 엔데가 존경스러워지기까지 했었다.

그래서 그 때 산 오래된 책과 함께 새로 나온 두꺼운 이 책을 다시 사서 뿌듯한 마음으로 책장에 꽂았었던.

그리고 나에게 가장 환상적이었던 부분은 무지개빛으로 바뀌는 사막을 건너는 대목.

그런 신나는 모험을 하게 된 바스티안이 부럽기까지 했었던 20살 나의 모습이 떠오른다.

그래서 나도 신비한 책을 찾아 그렇게 헌책방을 뒤졌는지도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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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으로부터의 사색 - 신영복 옥중서간
신영복 지음 / 돌베개 / 1998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대학 3학년 때 처음 만난 책.

친구가 듣는 강좌 교수님이 추천한 책이었는데, 괜찮아 보여서 나도 읽게 된 책.

이 책이 인연이 되어 신영복님을 알게 되고 지금까지 좋아하게 만들었다.

나와는 다른 세상일 것만 같은데도 사람 사는 곳은 어디나 매 한가지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그 때 책을 읽고 나서 맨 마지막 장에 나름 긁적인 글이 있었는데 그 중에 이런것이 눈에 띈다

"간접 경험이지만, 가장 낮은 곳의 사람들에 대한 생각을 해본다.

전혀 생각도 해 보지 않은 옥중의 사람들.

옥에서 나온 뒤의 신영복씨 추이가 궁금하다.

20년간의 옥중 삶이 어떤 형태로 나타나는지도 궁금하고.

많은 기억들을 떠올리게 해 준 것에 고마움을 느낀다. "

책장에서 다시 꺼내어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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