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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치얼업 내일은 스탠드업
제시카 김 지음, 고정아 옮김 / 길벗스쿨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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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작가 추천!'

 '아마존 9~12세 최고의 책!'


 이라는 어마어마한 타이틀을 보고 이 책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가 더욱 커졌다.

 책의 작가가 '제시카 김' 한국계 여성인 것을 보고 나는 더욱 책이 재미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미국에 사는 동양인 작가들이 쓴 책을 감명깊게 본 터라 설레는 마음으로 책을 폈다.

 이 책의 주인공은 미국 LA 코리아타운의 고깃집 둘째딸로 태어난 유미이다. 유미는 명문 사립학교에 다니고 있지만 학교에서는 타지에서 왔다는 이유로 인종차별을 당하고, 집에서는 공부잘하는 언니와 비교를 당하며 여러가지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꿈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찡하다.

 처음에는 나도 한국 어른이기에 안정적인 공부의 길 말고 코미디언의 길을 가는 것을 반대하는 유미 부모에게 좀 더 공감이 됐었다. 하지만 유미가 부모의 반대, 여러 어려움을 뚫고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은 나같은 고지식한 어른을 설득시킬만큼 기특하고 뿌듯했다. 요즘처럼 자신의 꿈에 대해 생각할 겨를 없이 따르는 생활만 하는 어린이들에게 경종을 울릴만한 작품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책을 다 읽고 12살 우리 딸에게 쓱 내밀었다.

딸이 이 책을 읽고 유미처럼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고 날개를 달고 날아가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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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할머니의 비밀스러운 취미 생활 술술이 책방 1
이향안 지음, 김이랑 그림 / 그레이트BOOKS(그레이트북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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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나는 초등1학년 자녀를 키우고 있다. 우리 딸은 책읽기를 정말 싫어하는데, 이는 책에 '글자가 너무 많다'는 황당무계한 이유이다. 이제 1학년이니까 동화책은 아이의 수준에 못미치는 것 같고, 저학년 대상으로 한 책은 아직 아이에게 글이 너무 많은 것 같아 적당한 책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 이 책을 만났다.

이 책은 폐지줍는 신비한 할머니가 사실은 코코롤스타라는 아이들의 인기게임 1위 레벨을 갖고 있는 능력자라는 설정에서 시작한다. 아이들의 초미의 관심사인 '게임'과 전혀 연관성이 없어보이는 '할머니'를 연관시켜 재미를 극대화했다.
게임을 잘하기 위한 여러 수련을 통해 아이는 경기에서 이기게 되는데 그 내용이 정말 술술 읽혀서 아이와 함께 단숨에 읽었다.

이 책에서 좋았던 것은 적당한 글밥과 페이지마다 있었던 삽화였다.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책은 개인적으로 삽화가 많아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우리 아이를 보면 책에 그림이 없고 글만 빼곡한 부분은 읽어야 할 것이 너무 많기 때문에 왠지 모르게 막막함을 느끼는 것 같다. 그래서 페이지마다 삽화가 있는 이 책이 너무 좋았다.
그리고 그 후에 글을 읽고 문장 만들기 등의 독후활동으로 정리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동화책에서 이야기책으로 글밥을 늘리고 싶은데 잘 되지 않는 학생과 학부모님께 재미있는 소재와 그림으로 아이들의 글읽기 능력을 향상시켜줄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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