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변호사 어벤저스 2 - 동물 보호법, 책임감을 가져라! ㅣ 어린이 법학 동화 2
고희정 지음, 최미란 그림, 신주영 감수 / 가나출판사 / 2024년 8월
평점 :

사실 변호사, 판사 등 법을 다루는 직업은
예전부터 선망의 대상으로 많은 학생들의 장래희망 1순위였어요.
그런데 막상 '법'은 굉장히 어렵고 멀리 있는 이야기라서
어렵기 마련이죠..
저희 6학년 아이도 얼마전 학교에서 한 적성검사에서
1순위가 '법조인'으로 나왔더라구요.
그래서 본인도 법에 대해 궁금해하고 알고 싶어하는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같이 알아봐야 할지 막막하더라구요.
그런데 아이들에게 너무나 유명한 의사 어벤져스에 이은
'변호사 어벤져스'가 나왔다고 해서
아이와 함께 읽어보았어요.

요즘 아이들에게 '반려동물'은 뗄레야 뗄 수 없는 존재인데
'법'을 아이들의 초미의 관심사인 '반려동물'에 관련지어
만든 걸로도 책을 읽기 전에 호기심을 자극하기 충분하더라구요.

변호사 어벤져스는
법무법인 '지음'에서 일하는 어린이 변호사
이범, 유정의. 권리아, 양미수
4명이 다양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어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번
<변호사 어벤져스2>는
동물을 키우면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법적 절차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데요. 법률 용어로는
동물보호법, 인권, 손해배상, 소송절차
동물권 을 위한 법률 개정
등을 동물에 대한 큰 하나의 이야기로 잘 엮어내고 있어요.

요렇게 동물 보호법의 정의와 내용을
만화로 알기 쉽게 정리해두어서
딱딱한 내용도 아이가 잘 이해하더라구요.

6학년 사회에 법에 대한 내용이 간략하게 나오는데
이 책에서는 더 자세히 다루어줘서
아이가 이해가 잘된다고 이야기해주었답니다.
원고, 피고, 기소, 고소, 합의...
법률 용어가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이지도 않고
한자어가 대부분이라 아이가 어려워 했었는데
변호사 어벤져스에는 법률 용어들이 하나의 큰 배경안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가 나오기 때문에
아이가 책을 보면서 이해를 잘하더라구요.
책 안에 꽤 전문적인 법률 내용이 많이 녹아있다고
생각했는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의 에피소드 원작자로 알려져 있는
신주영 변호사님이 꼼꼼하게 감수를 하여
훨씬 법적 지식이 정확하게 녹아있다고 해요.
처음에 어려울까봐 걱정했는데
아이는 술술 책을 읽어내더라구요.
저도 읽어보니까 내용이 너무 딱딱하거나 어렵지 않게
아이들이 읽기 딱 좋게 구성되어 좋았어요.
아이는 1권도 궁금하다고 해서 1권도 구해다주려구요.
꿈이 법조인인 어린이는 물론이고,
평소 살면서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법지식을
자연스럽게 알 수 있어서 유익하고 재미있는 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가나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