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 비밀 권법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40
박보미 글.그림 / 한솔수북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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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엄마의 이유있는 잔소리....

그러나 아이에게는 뭐든지 엄마마음대로 억지로 하게하는 억지로 괴물의 공격으로 느껴질 수 있겠지요.

이미 자랄대로 자란 초등 1, 3학년 녀석들, 글밥이 녀석들 수준이 아닐텐데도 키득대며 책장을 넘깁니다.

아마도 책을 건네준 엄마억지로 괴물을 쳐부수는 상상을 하며 대리 만족하고 있었는지도 모르지요.

 

책 내용은 훈인가 날마다 잔소리만 해대는 억지로괴물인 엄마에게 더이상 참지 않겠다며,

캡숑맨이 되어 억지로 괴물을 혼내준다는 이야기를 하네요.

요리조리 의상도 갈아 입고....비장의 권법도 갈고 닦아 억지로 괴물에 맞서지만..

사실 엄마는 억지로 괴물이 아니라 요술공주 핑키뽕이었네요...

둘의 막상 막하의 대결...

그래서 둘은 협정을 하게 되요.

"1. 밥 먹을 때는 딴짓하지 않기! 골고루 맛있게 먹는다.

2. 캡숑맨은 엄마의 잔소리 없이 마음껏 볼 수 있다.

3. 텔레비전 가까이 가지 않고 멀리 떨어져 앉는다.

4. 숙제는 꼬박꼬박 미루지 않고 한다.

5.귀찮아도 꼭꼭 씻는다. 몸에 사는 벌레 때문에 별 수 없다.

6. 자기 전에 엄마는 훈이에게 좋아하는 챌을 두 권 더 읽어 준다."

 

사실 요 책 우리 초딩저학년 두 꼬맹이의 힐링(?) 책으로 이용할 수 있겠지만...

딱 떠오르는 녀석들이 있네요. 우리반 4살 꾸러기들이요.

요즘 한창 또봇에 심취해 악의 무리 물리치는 놀이를 하려고바둥대는 녀석들...

캡숑맨으로 변신하듯 또봇으로 늘 변신하는 우리 꾸러기들에게

저도 요술공주 핑키 뽕으로 변신해 협상 한번 해야 할 듯해요..

아마 요 책 읽으며 녀석들도 캡숑맨으로 변신할 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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