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카드와 카발라 레이키
채성훈.조영선 지음 / 현묘 / 2019년 5월
평점 :
품절


타로를 배우다 보면 함께 배워야 할 것이 예상 외로 많다. 각종 상징과 색채학, 심리학, 상담 기법은 물론이요, 수비학, 점성학, 카발라 등의 오컬트 지식까지 방대하다. 


상징, 색채, 심리, 상담에 관한 일반 강좌와 책들은 차고 넘친다. 최근에는 타로에 특화된 책들도 서서히 출간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국내 발간된 수비학, 점성학, 카발라 등의 서양 오컬트 책들은 매우 적은 숫자이며, 절판되어 구하기 힘든 책들도 많다. 


그나마 수비학과 점성학 지식은 타로 개론서에서 다루는 정도로도 리딩에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카발라에 관해서는 초중급 수준의 타로 공부에 직접 도움이 될 만한 자료를 찾아보기 힘들어 아쉬움이 많았다. 단순히 타로카드에 생명나무 시스템을 대입하는 내용 혹은 카발라의 심오한 의미를 추구하는 내용 둘 다 초중급자의 갈증을 채우기에는 요원하다.   


이런 국내 상황에서 <타로카드와 카발라 레이키>는 타로 유저에게 단비가 되어 줄 책이다. 


일단 <타로카드와 카발라 레이키>는 저자가 명확하게 언급한 바와 같이, 카발라 이론을 심오하게 다루는 카발라 전문 서적이 아니다. 물론 카발라의 생명의 나무에 대해서는 타로 리더가 꼭 알아야 할 기본 지식들을 쉬운 언어로 다루고 있다. 


생명의 나무는 10개의 세피라와 22개의 패스로 구성된다. 이것들이 각각 메이저카드와 마이너카드에 적용된다는 것까지는 대개의 타로 서적에 소개되어 있다. 


그런데 10개의 세피라와 22개의 패스를 타로 리딩에 어떻게 연결되는 것일까? 

영성에 관심이 있다면 타로에 녹아든 카발라 요소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삶을 순화하기 위한 방편으로 타로를 사용하고 있다면, 좀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이에 대한 해답으로 <타로카드와 카발라 레이키>는 카발라 명상과 카발라 레이키를 통한 22패스 정화법, 4대천사의 축복과 보호를 구하는 법, 7행성의 에너지를 활용한 탈리스만과 리추얼 등을 소개하고 있다.


타로 초심자(물론 카드 의미는 기본적으로 파악하고 있는 초심자)의 눈높이에서도 충분히 읽을 수 있고, 실천할 수 있는 타로와 카발라 길라잡이 책으로서 추천한다.


ps : 

90페이지와123페이지의 히브리어 알파벳 이미지에 편집상의 착오로 오류가 있다. 출판사 공지사항에서 해당 부분을 캡처해서 덧붙이니 참고하시면 좋겠다.


90페이지 7복자 중 베트, 달레트, 레쉬의 이미지 수정본

123페이지 태양 카드 상단의 히브리어 알파벳 레쉬의 이미지 수정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