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 스텝 - 하루 10분, 나를 발견하는 시간
박요철 지음 / 뜨인돌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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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몰 스텝> 책을 좋아하는 이유가 작가가 정의하는 정의 때문이다.

무언가를 매일 한다는 것은 단순 to do list 와 같은 계획표가 아니라 내 삶의 본질에 대한 질문이다.

무엇이 내 삶에서 중요한가, 그리고 어떤 모양의 삶이 내가 행복을 느끼는가에 대한 질문으로부터 시작하고 

그 답을 매일 실천할 수 있는 리스트를 만드는 것이다. 이 부분이 내게 무척이나 와 닿았다.

 

작가는 스몰 스텝의 가치에 대해 이렇게 얘기한다.

'내가 생각하는 스몰 스텝은 'why'라는 질문에서 출발했다.

나는 누구인가? 가장 나답다는 것은 어떤 것인가? 나를 움직이는 힘은 무엇인가? 자기다운 삶을 살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수년 동안 고민했고 수많은 책을 읽고 사람을 만났다. 스몰스텝은 그 오랜 고민의 결과로 찾은 나만의 솔루션이다.'

 

'매일 세 줄을 쓰고, 산책을 하고, 필사를 하는 것이 당장 큰 변화를 만들어내진 않는다. 하지만 분명히 말할 수 있다. "나는 내가 좋아하는 일에서 에너지를 얻는다." 그래서 내가 싫어하지만 해야만 하는 일을 할 수 있는 힘을 얻었다."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 그리고 무엇을 하면 그 가치가 성장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한다.

취향의 시대이자 철학의 시대에 과연 나의 취향은 어떻게 발견할 수 있을까?

나는 독특한 색깔을 가진 사람, 취향이 분명한 사람이 멋져 보인다.

사용하는 물건에서도, 그 사람이 주로 쓰는 말투에서도 혹은 자주 가는 장소나 자신만의 영감을 받는 방법 등 스토리가 있다는 것이 본인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더불어 주체적으로 삶을 살아가는 건강한 에너지가 느껴지기 때문이다. (자신을 잘 아는 것 만큼 중요하면서 지난한 과정은 없는 듯 하다)

취향은 나를 나타내는 또 다른 언어이자 나다운 삶을 디자인 하는 재료이다.

그러나 취향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에 끌리는지 어떤 것을 할 때 행복하고 감동하는지를 알고 있어야 한다. (중략) 음악적 취향을 찾으려면 좋아하지 않는 수백 곡을 거친 뒤에야 비로소 인생의 한 곡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취향에 맞는 소설을 찾으려면 수백 권의 소설을 읽은 후에야 자신이 좋아하는 서너 명의 작가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작가의 취향, 스몰 스텝 과정에 대해 카테고리별로 몇 가지 얘기해보자면,

[기록]

-에버 노트 등 활용한 문장, 강연, 시의 한 구절, 명언, 영화 대사, 노래 가사, 책, 영화, 다큐, 방송 프로, 신문 사설, 블로그...  --> 하나의 생각이 무언가와 연결되면서 폭발이 일어난다!

 [언어공부]

내가 언어를 공부하는 목적은 실질적 관점에서 비즈니스를 하기 위한 의사소통의 수단이고, 궁극적으로 더 많이 그리고 깊게 세계를 이해하고 경험을 함으로써 삶의 지평을 넓히고 싶기 때문이다.

이 부분에서는 작가도 나와 비슷한 맥락으로 접근하고 있었다.

예를 들어 <지브리 스튜디오>작품, 영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등 을 자막 없이 본다는 것은 현지인의 뉘앙스로 그 작품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작가는 3년동안 매일 영어 단어 5개씩 외우기 , 일주일에 1-2회 TED 영상 보기 --> 자막없이 내용 이해 가능

  (*TED 의 매력은 다양한 지식과 지혜를 통해 생각의 확장, 소통에 대한 관심 확장)

 

[글쓰기]

대통령은 무엇으로 정치를 하는가? 스피치이다. 그것은 글쓰기 능력이다.

요새처럼 온라인 마케팅이 중요할 때에는 더욱 보이지 않응 누군가를 설득하고 나의 의도를 제대로 잘 전달하기 위해서는 글쓰기는 매우 중요한 능력이다. 

글쓰기를 잘하려면 작가는 '꾸준히 생각하고 기록하고 리뷰화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라고 언급한다.

'좋은 글은 좋은 생각이 만든다. 경험을 통해 구체화된다. 생각은 질문을 통해 성장한다.

끊임없이 스스로를 향해 질문을 던지는 사람만이 이런 성장을 경험할 수 있다.

좀 더 행복해지고 싶다는 열망,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 내 마음을 끄는 대상에 대한 연구...., 이런 열망과 노력과 연구들이 쌓이는 과정을 통해 얻은 '자기만의 해답'이 그 사람다운 글을 쓸 수 있는 소스가 된다.'

 

**작가가 제시한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1) 매일 세줄만 써보자. 

2) 좋아하는 작가나 전문가의 글을 필사하자 --(누구를 할 것인가)

3) 선호하는 주제의 팟캐스트를 구독하자.

4) 관련된 기사와 콘텐츠들을 꾸준히 스크랩하고 메모하자.

5) 책은 물론 강의 영상과 다큐를 정기적으로 시청해보자.

6) 고민과 관심사가 비슷한 오프라인 모음에 참석해보자. 

7) 좋은 글을 쓰려면 외부의 피드백이 반드시 필요하다. 글쓰기 뿐 아니라 스몰 스텝은 끊임없이 자신이 하고 있는 작은 실천의 경험들을 외부에 공유해야 한다. 본능적으로 게을러지기 쉬운 자신을 다잡을 장치들을 마련하자.

그렇게 자신만의 생각과 경험이 쌓이다 보면 언젠가는 그것을 글과 말의 형태로 쏟아내고 싶은 순간이 온다. 그런 글은 표현이 서툴러도 반드시 사람들의 반응을 이끌어낸다. 

 

결론 : 중요한 것은 많은 인풋과 꾸준한 연습이 우선 필요하고 내 안에 가득차면 저절로 쏟아져 나온다는 사실.

다양한 자료를 활용하고 다각적인 사고를 훈련하고 내 것으로 만듬으로써 생각의 지평을 넓힌다. 

 

[필사]

우선 좋아하는 작가를 선정하자.

예) 중앙일보 논설위원 권석천 칼럼, 앵커 브리핑(손석희) / 미스 함무라비로 유명한 판사 문유석 글, 이동진, 김혜리, 신형철, 허지웅,신기주,김훈,금정연,서민 등 

 

- 작가는 1년 동안 200편 이상의 다양한 칼럼을 옮겨 썼다. 

* 구체적 방법

1) 읽는데 5분 넘기지 않는 짧은 글 필사 / 긴 글은 주말에

2) 옮겨쓰는 과정 자체에 집중하지 말고 내용에 집중하라

3) 칼럼니스트들이 추천하는 책, 전문가는 빠트리지 않고 메모

4) 필사하면서 질문 던지기 : 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 근거? 등 

 

[다큐]

작가는 수백편의 다큐를 보고 소장가치 있는 100여편은 외장하드에 따로 저장해놓았다고 한다.

다큐를 좋아하는 이유는 '질문을 던지기 때문이다'

<아이의 사생활> <마음><당신의 성격> 과 같은 다큐는 지적인 호기심에 열광하는 본능을 자극한다.

흥미로운 주제의 다큐를 만날 때마다 따로 기록을 해두는 습관,

나만의 질문과 답을 찾기 위해 다큐를 활용해 보자.



‘스몰 스텝은 그렇게 내 인생을 발견해나가는 작은 점이다. 매일 반복할 수 있는 아주 작은 습관 하나, 우연히 만난 낯선 사람, 갑자기 찾아온 기회 혹은 위기, 이런 것들을 기록하고 이어가는 과정이 바로 ‘나를 발견하고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여러분은 현재의 일(사건)들이 미래에 어떤 식으로든 서로 연결될 거라고 믿어야 합니다. 자신의 배짱, 운명, 삶, 카르마(업) 등 무엇에든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이런 접근법은 나를 결코 낙담시키지 않았고, 내 인생의 모든 변화를 만들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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