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페셔널이란 단어의 의미가 무색한 책

Professional Java Programming
Brett Spell 지음, 유진희.심윤식 옮김 / 정보문화사 / 2001년 7월

이 책이 '프로페셔널'한 프로그래머로 등극시켜주리라는 기대는 일찌감치 져버리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책 제목을 잘못지은 것 같은데, '자바 활용 예제'쯤으로 했다면 첵제목과 내용이 일치한다고 볼 수 있겠죠. 프로페셔널의 지름길은 기초입니다. 프로그램 뿐 아니라 하다못해 디자인 까지도, '눈에 보여야 일하는 것이다'라는 의식이 있어서 그런지 '제품을 만들어야 프로그램을 하는 것이다'라는 것은 폭 넓은 사고를 갖지 못하게 할 뿐입니다. 필요할 때마다 다른 코드들을 '복사'와 '붙여넣기'로 일관하는 현 풍토를 생각해볼 때, 프로페셔널이란 단어에 대해서 한 번 쯤 되짚어 봐야 되지 않을가 싶습니다. 두서없이 말하고 있네요. 암튼 이책은 '자바 활용서'일 뿐, 그 이상의 가치를 부여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