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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절판된 청하 판 『김종삼 전집』의 해설 맨 앞에는, 소설가 강석경이 옮겨 적은 루마니아 작가 에밀 시오랑과의 대화 일부분이 적혀 있었다.

나는 1998년, 그 추운 태백의 겨울에 읽었던 그 두 줄을 아직 잊지 못한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무엇을 하십니까?"

"나 자신을 견딥니다. 하루하루가 내게 사라져야 할 새로운 이유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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