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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불연속 - 인간과 기계의 공진화(共進化)
브루스 매즐리시 지음, 김희봉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1년 4월
평점 :
절판
첫번째 불연속 - 지구는 우주의 중심
불연속성을 연속으로 변화한 사람 Nicolaus Copernicus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 아니며, 지구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거대한 우주의 한 귀퉁이에 있는 작은 조각>
두번째 불연속 - 인간은 신을 닮게 창조된 존재
Charles Darwin
<신이 천지를 창조할 때 보장했던 인간의 우월한 지위를 박탈하고
인간도 동물의 후손일 뿐>
세번째 불연속 - 인간은 의식, 자아가 지배하는 우월한 존재
Sigmund Freud
<자아 혹은 의식에 의해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적, 문화적으로 누적된 어떤 법칙에 종속된 존재>
네번째 불연속 - 인간은 기계의 창조자, 일방적 관계
저자? Bruce Mazlish
<인간은 인간만의 본질과 고유성을 가지고 있어 과학기술이 발전한다
하더라도 기계가 인간화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렇지만
기계도 (인간의 욕망에 의해) '진화'할 것이며, 인간의 삶에서
기계를 배제할 수 없으므로 인간과 기계의 관계를 고찰해야 한다>
사실 네번째 불연속을 벗어나 연속성으로 넘어가는 과정은
위의 첫번째, 두번째 것처럼 명쾌하지 않다.
첫번째, 두번째의 것이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것인 반면에
저자가 나타내고자 한 인간과 기계에 대한 논제는
역사와 철학, 문화적인 부분의 비중이 크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