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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멋진 도망 - 까미난떼, 끝인 줄 알았던 순간 다시 걷기 시작하다
나상천 지음 / 오리지널스 / 2026년 4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안녕하세요 셀러입니다~!!
청춘일때는 진로와 미래 삶의 방향에 대한 고민이 많은데요.
저도 항상 불안하고 내가 잘하고 있는건가? 생각이 자주 들더라고요.
자연스럽게 책을 찾게 되었고,
그렇게 읽게 된 장편소설 "어느멋진도망"은 단순한 소설 이상의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이 책은 바쁘게 살아가는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나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를 되묻게 만드는 작품이었습니다.

이야기의 중심에는 산티아고순례길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특히 한국인들이 버킷리스트로 꼽는 길인데요.
이 책에서는 단순한 여행지가 아니라 각자의 삶을 돌아보는 ‘내면의 여정’으로 그려집니다.
길 위에서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
그리고 그들과 함께 걷는 시간 속에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삶을 마주하게 되는 과정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러면서 여행의 의미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작년에 제주도에 도보로 여행을 일주일간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 저도 여행을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고
비슷한 경험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까미난떼’라는 개념이 깊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단순히 걷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걸어가는 존재라는 의미가 크게 와닿았습니다.
책을 읽으며 나 역시 지금 제대로 걷고 있는지,
혹은 방향을 잃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흥미로웠던 점은 저자가 이 작품뿐만 아니라,
창작 뮤지컬 ‘까미난테(Caminante)’를 통해서도 산티아고 순례길을 이야기했다는 점입니다.
이 뮤지컬은 산티아고 순례길 800km를 걷는 네 명의 한국인 여정을 그린 작품으로,
소설과 마찬가지로 ‘길 위에서의 변화’와 ‘사람과의 연결’을 중심에 두고 있습니다.
소설 "어느멋진도망"이 개인의 내면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게 만든다면,
뮤지컬 "까미난테"는 그 여정을 보다 생생하고 감정적으로 표현한
또 하나의 확장된 이야기처럼 느껴졌습니다.
나중에 기회 되면 뮤지컬도 꼭 보고 싶었습니다.
두 작품 모두 결국 같은 질문을 던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왜 걷고 있는가,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가,
그리고 그 길 위에서 누구와 함께하고 있는가.
이런 질문들이 책을 읽는 내내 머릿속을 맴돌았습니다.
저는 교회를 다니고 있기 때문에 산티아고순례길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신앙적인 의미를 가진 순례의 길이라는 점에서,
나의 신앙을 돌아보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았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놓치고 있었던 ‘영적인 여유’를 다시 찾고 싶다는 마음도 들었습니다.
또한 대한민국 청춘들이 많이 도전하는 길이라는 점에서도 공감이 되었습니다.
각자의 고민과 현실 속에서 잠시 벗어나,
자신을 돌아보기 위해 떠나는 길.
그리고 그 길 위에서 만나는 사람들과의 인연은 단순한 스침이 아니라 삶에 오래 남는 기억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생에서도 누군가가 내 곁에서 함께 걸어준다는 것이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산티아고순례길을 인터넷으로 많이 찾아봤습니다.
30여일 도보로 걸어야 하기에 시간 부자들이 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과연 그렇다면 나는 언제 할 수 있을까?
직업을 포기하고 할 수 있을까?
어떤 직업이 좋을까?
얼마 정도 경제적인 준비가 필요할까?
인생은 무엇일까? 등등
여러 생각이 들었고 내가 보유하고 있는 시간의 소중함을 느꼈고
앞으로 나의 시간을 귀하게 여기며 잘 쓸려고 노력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어느멋진도망은 ‘도망’이라는 단어를 새롭게 정의하게 만든 책이었습니다.
도망은 포기가 아니라,
더 나은 방향을 찾기 위한 용기일 수 있다는 메시지가 마음 깊이 남았습니다.
잠시 멈추는 것이 결국 더 멀리 나아가기 위한 과정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저는 언젠가 꼭 산티아고순례길을 걸어보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습니다.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나 자신과 마주하고 신앙을 돌아보며 삶의 방향을 다시 설정하는 시간이 될 것 같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길 위에서 저 역시 한 명의 까미난떼로서,
누군가와 함께 걷는 경험을 해보고 싶습니다.
삶이 지치고 방향이 흐릿하게 느껴질 때,
이 책은 잠시 멈춰 설 수 있는 용기를 주는 책이였습니다.
장편소설 "어느멋진도망"은 지금 현재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꼭 필요한 질문을 던지는,
오래 기억에 남을 이야기들을 들려주는 저에게 인생 책 중 하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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