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 이상의 삶
존 오트버그 지음, 김주성 외 옮김 / 사랑플러스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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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런지 모르게

마지막 책을 덮고 난 펑펑 울었다.

 

존 오트버그 목사님의

간결한 문체,

뛰어난 유머,

실제적인 예화,

그리고

신앙의 본질을 꿰뚫는 깊은 통찰력

이 모든 것에 감탄하며

새로운 세계를 만난 것처럼

깊이 빠져 읽었다.

 

그렇게 신나게 즐겁게 읽고나서

주체할 수 없이 눈물이 났다.

 

늘 평범이상의 삶을 꿈꿨지만

매번 좌절해온 나의 깊은 절망감이 건드러졌는지

아니면

언제나 어려운 삶이 아프게 와닿아 그런 것인지

나도 모르게 감정이 격했졌다.

 

좀 진정이 되고

생각해보니

내가 꿈꾸는 평범이상의 삶은

사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원하신 삶이 아니라는 것에 대한 안도때문이었나보다.

나는 나의 완벽주의와 율법주의가 만들어낸 허상에 절망했던 것이다.

하나님께서 원하신 평범이상의 삶은

부족하지만, 연약하지만, 흔들리지만

그래도 선하신 하나님을 끝까지 신뢰하고 계속 삶을 살아가는 것이라는 위로때문이었던 것이다.

 

평범이상의 삶,

그것은 결국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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