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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자의 길 & 경건주의 여행 - 종교개혁자, 경건주의자의 발자취를 순례하는 이들을 위한 안내서
권영진 지음 / 예영커뮤니케이션 / 2020년 4월
평점 : 
추천사가 제일 앞에 있는데 글들이 정돈되어 있지 않아 진입장벽이 되지만
그 장벽만 넘으면 독일 문화와 역사에 조예가 깊은 저자를 따라 루터의 발자취를 따라갈 수 있다.
여행책인 듯 인문학 책인듯 싶지만 여행책이라기엔 칼라풀한 사진이 없는 점이 오히려 좋다.
인간, 종교, 사상, 언어, 문학 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인문학책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
한국 기독교가 사회적으로 종교적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지금, 로마 카톨릭을 벗어나 개혁을
이끌 수 밖에 없었던 루터의 길을 좇노라면 한국기독교의 희망이 보일까?
루터의 부인 카타리나의 이야기도 책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데 여성의 입장에서 흥미롭게
읽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