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어 받아쓰기 웅진 꼬마책마을 3
신순재 지음, 이새벽 그림 / 웅진주니어 / 2021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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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재미있는 동화를 만났다.

1학년들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소소한 사건들을 4편의 작은 챕터에 담았는데

이야기 하나하나가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럽다.

일단 제목부터 외계어 받아쓰기~!

가끔 쓰는 글자부터 하는 말까지 어른들은 잘 이해할 수 없는 말을 하기도 하는 

저학년들의 톡톡 튀는 특성을  하나의 단어로 잘 나타낸 듯하다. 

주인공 아이는 저학년 교실 어디에나 있을 법한

소심하고 조심스러운 아이로,  

저학년 아이들이 자기와 주인공을 동일시하며 공감하며 읽을 수 있겠다.

친구의 소변 실수를 자연스럽게 감춰주는 아이,

고민들 들어줌으로써 친구들의 고민해결사가 되는 아이(고민중개사라는 표현도 넘 재밌었다.)

힘은 세지 못하지만 풍선껌 불기같은 소소한 특기를 즐길 줄 아는 아이

우리반에서도 보고 싶은 귀여운 아이들의 이야기!

이 책을 먼저 집어든 첫째도, 다음타자로 집어든 나도

한번도 쉬지 않고 단숨에 읽어 내려간 재미있는 책. 

아이들의 생활을 옆에서 지켜본 것처럼 담아낸 이런 이야기들이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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