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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문장 영어 일기 100일의 기적 - 원어민 MP3 무료 제공
서메리 지음 / 넥서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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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한번쯤 생각해보면 좋은 주제들을 100가지 정했다는 것, 한 질문당 문장3줄로 일기를 써보는 것. 이 두가지가 모두 영어로 이루어졌다는 것. 마지막으로 책의 저자가 서메리님이라는 것. 이 이유들로 꼭 소장하고싶어지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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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사업가 정신 - 창업과 경영의 본질을 말하다
이노우에 아쓰오 지음, 이지현 옮김 / 비즈니스랩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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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도전하는 것 자체가 매우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새로운 것을 향해서 나아가는 인생이 참으로 멋지지 않습니까? 그야말로 통쾌함 그 자체죠."
이것은 도전하는 데에서 성취를 맛본 사람이 하는 말일테다. '항상' 새로운 것을 향해서 나아간다는 게, 나이들고서는 사실 쉽지 않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보통 어느정도 이루면 안주하고싶어한다. 패기도 젊었을 적 같지 않기 때문에 리스크 지는 것이 귀찮아지고 말이다.

​책에 보면 1등이 아니면 싫다는 말이 나온다.
누구나 1등 하고싶지, 근데 현실이 녹록치 않으니 어느 선에서 적당히 나름의 타협을 하며 살아가는 것일테다.

"머리가 좋은 것도 중요하지만 무슨 일이 있어도 실현하겠다는 근성을 가져야 합니다. 굴하지 않고 쉽게 포기하거나 쉽게 질리지 않는 성격이 훨씬 더 중요해요. 몰입하고 열중하는 것. 그것이 꿈을 실현하기 위한 진수입니다."
이 세상은 근성이 있는 자들의 것일까?
난 가끔 사람들은 왜 저걸 저렇게 열심히 할까? 대체 어떤 점에 매료된 걸까?
몹시 궁금하다.
여전히 그렇다.
그래서 무언가를 오랫동안 꾸준히 하거나 되게 열정적으로 하는 사람이 있으면 어떤 계기로 그걸 하게 됐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그 일을 하는 중인지 물어보고 싶다.
없는 형편에 결혼했는데 애들 키우려고 닥치는대로 일했다 이런 게 아닌데도 그 사람에게 꼭 그 일이어야만 하는 것처럼 그 일을 파고드는 사람을 보면 물어보고 싶다.

손정의는 젊은 시절의 결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근데 젊은 시절에 진정 자기 인생길을 정할 수 있다면.. 축복이지 않을까?
요즘 세상은 오히려 선택지가 너무 많은데 경쟁자도 너무 많으니까 진퇴양난이라 길을 정하지 못하는 게 아닐까.
어렸을 때의 나도 마치 하늘에서 나에게 '이거야'라고 부어지듯이 확실한 무언가가 내게 다가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세상을 살아보니 그렇지는 않았다.
누군가에게는 그런 방식으로 소명을 만날 수도 있겠지만 나는 어느정도 경험을 해보고는 어느 선에서는 내가 임의로 결정을 해야하는 것이었다.

책이 작은 여러 챕터로 나뉘어져 읽기 편했고, 특이하게 왼쪽 한글 오른쪽 영어로 되있어서 반씩만 읽어도 페이지를 넘길 수 있어서 성큼성큼 읽어나가는 느낌이 시원하고 기분 좋았고, 손정의 사업가 정신이라는 제목에 겁먹고 대단한 어떤 기술적인 스킬같은 것보다도, 지금의 손정의를 있게 한 근간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엿볼 수 있었는데 그것을 나 자신에게 대입하여 '난 어떻지?'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서 재밌었다.
내 기준에서 반전의 반전을 거듭한 책이었다. 재밌었다.

#손정의 #스타트업추천도서 #사업가정신 #손정의회장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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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유란 무엇인가 - 천재들의 생각을 훔칠 단 하나의 방법 북클럽 은유 1
김용규.김유림 지음 / 천년의상상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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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책을 읽고 나서 책에 대한 느낀점을 하나로 표현하면,
"이 책은 은유학개론서다."
부가 설명이 조금 필요한 표현이라 덧붙이자면, 대학교에서 은유라는 기법에 포커싱하여 1학기 과목으로 삼고 그 기간동안 심도있게 배워도 되겠다 싶은 느낌이 들었다. 어렵다기 보다는 그만큼 깊이가 있고 세세하게 다룬다는 느낌을 받았다. 학개론이라고 해서 이론적이기만 한 것은 아니고 어떻게 적용하여 실천할 수 있는지도 담겨있다. 이 책을 가지고 3개월정도 스터디를 가지면 은유법 마스터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다.

은유법 표현은 은유적 사고에서 나오는 하나의 결과물 중 하나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은유법 표현 그 자체보다는 은유적 사고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은유적으로 사고할 줄 아는 데에서 은유적인 표현도 좀더 창의적이고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평소 글 쓰는 것에 관심이 있고 좀 더 창의적으로 다듬어진 글을 쓰고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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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실패하기
존 크럼볼츠.라이언 바비노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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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행복하고 성공한 사람들은 계획하는 시간을 줄이고 행동하는 데에 시간을 더 할애한다.

'아직은 때가 아닌' 사고방식은 매우 잘못되었을 뿐 아니라 우연히 얻을 수 있는 이득까지 막아버린다. 삶의 부족한 부분만 볼 때, 무엇이든 차일피일 미루고 나쁜 습관과 쓸데없는 걱정을 반복한다. 기회가 와도 보지 못하고 삶의 변화로 이끌 작은 행동도 하지 못한다. 동시에 행동의 변화는 값비싼 비용이 드는 불편한 것으로 만들어버린다. 즐거움을 만끽하고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면 문제가 먼저 해결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다보니 아직 아무것도 시작하고 싶지 않게 된다. 필자들은 삶을 변화시키도록 용기를 불어넣는 가장 좋은 방법이 그들이 떠안은 문제 해결을 돕는 게 아님을 깨달았다. 오히려 지금 바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일을 행동으로 옮기도록 인식시키는 일이 중요했다.

긍정적인 기분을 느끼는 사람은 사고하는 방식도 다르다. 긍정적인 기분은 새롭고 다양한 사고와 행동을 하게 만든다는 결론을 내렸다. 반면에 부정적인 기분은 시야가 좁은 사고와 행동에 그치게 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만약 당신의 기분이 좋다면 좀 더 유연하게 생각하고 도전적인 행동에 뛰어들기 쉽다. 이런 행동은 개인적 자산을 축적하고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기회를 만든다. 물론 즐거움을 느끼는 것 자체는 일시적이다. 하지만 그것이 삶에 지속적인 영향을 주는 행동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은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다.

"살면서 맛있는 파이를 먹고 싶은 게 당연하지 않겠어요? 무슨 파이가 맛있는지 알려면 수많은 파이를 먼저 먹어봐야 한다는 걸 확실히 알게 됐어요."


[서평]
1 시간이나 돈이 드는, 무언가 새로운 경험을 하기에 앞서, 나는 늘 '이거 해서 뭐에다 쓰지?' 하는 생각을 피할 수 없었다. 그런 얘기들을 듣고 자랐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면서 나만 이러는 게 아니었고, 심지어 우리나라만 이러는 게 아니었고, 미국사람들도 그런 사고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이 사실이 조금은 위로가 되었다. 아인슈타인 조차 정규교육과정에서 호기심이 살아남는건 기적이라는 말을 했다. 이런 일은 예전부터 아주 오랫동안 존재했던 거구나. 내게 주어진 환경에 대한 핑계가 증발되는 순간이다. 타고나길 나는 호기심이 꽤 있는 편이었는데 크면서 상실되었다. 어떤 것에도 감흥을 느끼는 못하는 지경까지 갔었는데 최근 몇 년간 다시 깨우고 있는 중이다. 이 책이 또 한 번 그 역할을 해주었다. 정말 좋은 책.

2 그래도 나는 이제까지 해온 것들에 대해, 책에서 말하듯이 포기하기 힘들거나 중도포기자로 보일까 염려하지는 않았다. 그나마 그것때문에 더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질 수 있었다. 그러나 내가 한 분야에 뛰어나고 명망이 있었다면 그러기 힘들었을테지. 이런 나임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시도에 앞서 여러 저항을 겪느라 시작이 지체된 적이 많다. 곳곳에 내려앉은 먼지처럼 나를 뿌옇게 만들었던 그 많은 저항적 사고들이, 이 책을 통해 많이 깨끗해졌음을 느낀다. 서평단 신청할 땐 이렇게까지 좋은 책일 줄 모르고 가벼운 마음으로 신청했는데, 굉장히 잘한 일이었다. 이 책의 사고방식과 행동양식들을 내 삶에 패치해야지.

- 본 서평은 도서를 제공받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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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학교에서 배운 101가지 - 개정판 101가지 시리즈
루이스 이구아라스.매튜 프레더릭 지음, 정세라 옮김 / 동녘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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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내가 요리장인이나 전공자나 취미가 요리인 사람은 아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요리사를 꿈꿔온 이력이 있고, 나의 가장 오랜 커리어가 요식업계였다.

초등학생 때부터 올리브채널(당시 구 푸드채널)을 즐겨보았고 레시피를 필기해왔었고 오랫동안 나의 최애 아이돌은 영국의 한 쉐프였다.

청소년기를 지나며 여러 장래희망을 거쳤지만 마음 한 켠엔 요리하는 일을 하고싶다는 꿈을 간직하고 있었다

그러던 내가 아이러니하게도 전공을 그 쪽으로 가지는 않게 되었다

더 아이러니하게는 그럼에도 자석에 철가루가 붙들려오듯 자꾸 주방쪽으로 연이 닿게 되었다

내 이야기가 조금 더 길어질 예정이라 책 내용만 궁금한 분들은 ★ 표시 이후로 읽어주시기 바란다

'요리사'는 직업이다

요리를 하는 것과 요리사는 다르다

요리사도 요리를 한다

하지만 직업으로서의 요리사는 요리를 하는 것 이상으로 필요로 하는 자격이 많다

덥고 습하고 바쁘고 긴장되는 주방의 환경을 견딜 줄 알아야 한다

설거지를 하지 않더라도 많은 수분기를 접하게 되는 환경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강인한 피부를 가져야 한다

오랫동안 서 있어도 지치지 않는 체력이 있어야 한다. 그 상태로 계속 일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정해진 시간이 아니라 틈나는대로 식사를 얼른 게 눈 감추듯 먹어도 괜찮아야 한다

모든 주방이 다 이렇진 않겠지만 이런 환경을 극복할 수 있어야 한다.

요리사라는 직업을 갖기엔 난 여러모로 부족했고, 특히나 내 손이 울부짖듯 심한 습진을 일으키는 바람에 진지하게 고민해보았다. 이것들을 견뎌가면서까지 나는 이 업을 하고싶은가. 결론은 나는 이 곳이 내 길이 아니구나 하고 마음을 접게 되었다. 그렇게 나는 업으로서의 요리는 그만두었지만, 요리 자체는 좋아한다. 자주 하지도 않으면서 이런 말 하는 게 웃기지만, 내가 가진 로망 중 하나가, 내 집에서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을 초대해서 직접 만든 정성스럽고 맛있는 요리를 대접하는 것이다. 실은 내가 초등학교 때부터 꿈꾸어 온 요리의 형태도 이런 모습이었다.

나름 이런저런 요리지식들이 있다고 자부하기 때문에, 이 책에서 어떤 새로운 것들을 알게될지 궁금했다. 글쓴이들의 이력이 화려한 것도 기대를 부풀렸다. 과연 요리학교에서는 어떤 것을 배울까, 그 많은 내용 중 선별된 단 101가지는 특히 어떤 내용일까?

★★★★★


평소 책을 읽을 때 저자에 크게 흥미를 갖는 편은 아니다

이 책의 지은이들과 옮긴이까지 삶의 이력들이 너무 흥미롭게 보였다

정말 다양한 루트로 멋지게 사는 분들이 많구나 느꼈다.

메인 저자분은 백악관에서도 요리를 하셨다고 한다. 그의 요리는 어떤 느낌일까 궁금하다.

칼의 해부학 챕터부터 새삼 자각했다

'아, 이 책의 제목은 취미요리를 위한 흥미로운 요리이야기가 아니라, '요리학교에서 배운 101가지'였지.' ㅎㅎㅎ

뭐에 그리 흥분이 되었는지, 책이 어떤 내용인지 잘 살펴보지 않고 뭔가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에 서평단을 신청했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조리학과로 진학했다면 이런 것들을 배웠을까?

어떻게 이런 책을 만나게 되었지? 하는 생각들이 들었다

이 책은 십여년 전에 출간이 되었고 그 때 많은 사랑을 받은 책이었다

이번에 내용을 보강해 개정판으로 다시 나오게 된 것이다

덕분에 서평단에 지원하는 기회를 얻고 나도 읽을 수 있게 되었다

앞서 이야기했듯, 조리학과를 나오지 않았음에도 주방의 현실을 경험할 기회들이 있었다

사실 그 시간들 덕분에, 조리학과에 대한 미련을 끊을 수 있었다

생각해보면, 내가 요리사의 꿈을 꿨던 것도, 주방의 모습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혼자 스튜디오에서 요리하는 쉐프의 모습이었기 때문에 현실주방과는 거리가 있는 모습이었다.

내가 애청하던 프로그램도,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해 집들이 느낌의 컨셉 위주였다.

내가 나중에 여유가 생겨서 요리를 마음껏 할 수 있는 환경이 된다면 하고싶은 것들도 그런 분위기이다.

어쨋든 요리를 하면서,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할 지식들은 필요한데, 이 책에 그 내용들이 담겨있다.

칼을 쥐는 법이랄지, 어떤 요리를 하느냐에 따라 같은 재료라도 어떤 부위를 써야하는지, 어떤 재료가 더 잘 어울리는지 이런 것들.

꼭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살면서 주워듣는 이야기가 있으니 대강 알고 있었던 내용들도 있지만, 그것들이 왜 그런지 까지는 몰랐는데 이 책에서 제대로 알 수 있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예를 들어 우유나 치즈는 같은 재료로 만들지만, 우유는 보통 소 우유를 쓰고, 치즈는 양 우유를 많이 쓴다.

생각해보면 시중에 파는 우유는 보통 소에서, 치즈는 보통 양에서 추출하지만 그러려니 하고 살았지 뭐 대단히 왜 그런지 생각해본 적은 없지 않은가. 양 우유가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함량이 높아서 치즈를 만들기 수월하기 때문이다. 요리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이런 지식들을 알아가는 재미를 이 책에서 쏠쏠히 얻어갈 수 있을 것이다.

책을 읽다가 이런 내용이 나온다

'주방에 숨는다고 사람들에게서 벗어날 수는 없다.'

ㅋㅋㅋㅋ

음 사람들에게서 벗어나고 싶어서 주방에 숨으려고 취직하는 사람은 없을테지만, 그만큼 주방에서는 의사소통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더군다가 주방은 시끄럽고 뭐가 계속 돌아가거나 작동되거나 암튼 시끄럽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의사소통 해야한다.

거의 윽박지르듯이 소리를 질러가며 이야기해야하고 혼나듯이 지시를 들어야하고 그런 느낌이다.

그런 상황에서 주어진 메뉴얼대로 누가 요리했는지 알 수 없게끔 동일한 레시피로 음식을 내야 한다.

이 챕터의 제목이 뭔가 굉장히 재밌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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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비를 만드는 법도 나오는데, 집에서 작은 텃밭을 가꾼다던지 운영하는 식당에서 사용할 재료를 직접 키운다던지 할 때 유용할 것 같다. 육류 찌꺼기는 퇴비에 사용할 수 없고, 과일이나 채소, 커피 찌꺼기 등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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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주방을 운영하는 열 가지 방법이다

이건 정말로 주방을 운영하는 분들에게 유용한 방법들이다.

아마도 대체로 이 중에 몇가지는 이미 하고 계실테지만, 요식업 쪽으로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도 알고있으면 좋을 듯 하다.



요즘은 유튜브에서도 쉐프 출신 요리사분들을 많이 뵐 수 있어서 관련 지식이 궁금한 사람들이 사전에 공부할 수 있는 게 많아 좋다고 생각한다. 어떤 환상만을 가지고 섣불리 선택하지 않도록 도와주고 진실(?)을 깨닫게 해주니까 ㅎㅎ

철학을 갖고있는 브랜드에 사람들이 열광하듯이, 한 일 그 자체가 아닌 그 일을 한 이유에 사람들은 가치를 둔다.

요리 뿐 아니라 내가 어떤 일을 해도 왜 그것을 하고 있는지 why를 알고 있는 사람은 지속할 수 있다.

살아야할 이유를 아는 사람은 거의 어떤 것에서도 견딜 수 있다는 니체의 말처럼.

이 페이지가 요리 공부 책에 실린 이유는, 그만큼 사명감을 가지고 요리하라는 의미인가 싶다.

물론 어떤 일이든 그리 해야겠지만.

아무래도 요리학교에서 배운 것들을 담은 책이다보니, 좀 더 요리현장에서 일할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을 위한 책이기에 그런 것 같다. 손님들을 대접하고 업으로서 일을 하는 거니까.

어찌됐든 이 책은 전공자는 아니지만 요리하는 업을 꿈꾸는 사람들이나, 평소 취미로 요리를 하면서 요리에 진심인 사람들이 한번쯤 읽어보기 좋은 책인 것 같다. 나도 현장에서 일을 할 때 칼 쥐는 법부터 배웠고, 마스터 쉐프 코리아 같은 요리경연 프로그램에서 참가자들을 탈락시키는 주요 요인인 기본기에 대해 다루기 때문이다. 내 주변에도 요리에 진심인 친구가 한 명 있는데 그 친구에게 이 책을 추천해줄 생각이다.

*본 서평은 도서를 제공받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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