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부모가 되어 가는 중입니다 - 성장하는 엄마 아빠를 위한 발도르프 공부
김훈태 지음 / 유유 / 2020년 5월
평점 :
부모는 아무나 되어지고 있다?
살면서 단 한번도 부모가 되는 수업을 들어 본적이 없다.
우리는 이렇게 부모가 함부로 되어지고 있는것 아닐까?
결혼준비로 몇개월을 고민하고 싸우고 의논하는 시간에 비하면 같이 하고 함께 했기에 나에게 오는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비로서 다가온 일이기에 기쁨으로 최선을 다하는것은 잘 할수 있을까?
현실육아 앞에서 늘 당황하고, 실수 하고 그렇게 몇년을 키우면 후회하고 미안해 하는 육아.
이런 육아를 원하는 사람은 없을것이다.
"이 아이는 왜 나를 만러 왔을까?", "나는 이렇게 부족한데 왜 나를 선택해서 왔을까"
'아이는 저마다 과제가 있고, 우린 그 과제를 도와야한다.
아이들을 온전하게 사랑하기위해 우리가 시작해야 할일은 마음을 열고 아이를 이해 하는것이다.'
발도르프 인간학은 이 질문을 던지며, 발도르프 교육에서는 아이가 아무 없이 오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우리는 이 마음의 준비부터 내 아이를 보는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매번 육아의 문제를 직면할때마다, 아이에 대해서만 질문을 던지며 정답도 없이 헤메이는 부모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지금 당장 부모가 되어버렸기에 당황스러움으로, 그리고 한없는 사랑으로만 해결하기에 오히려 숨고를 틈없이 결론을 내려 버린다. 하지만 이런 방법들은 늘 아이에게 알지 못할 실수를 반복하며 상처를 내릴수도 있고, 잘못된 조언들로 이리저리 흔들리다 갈피를 못잡는 경우도 많다.
'부모역시 되어가는 중입니다.너무 방법론을 치우치기보다는 스스로의 생각을 돌아보고 나만의 양육원칙을 세우는데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 책을 보면서 가장 공감할수 밖에 없었다는것은, 이것은 부모가 되기 전에 봐야할 책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보아야 할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였다.
우리는 제법 많은 사람들이 부모가 되어 가야 하고 이 모든 과정속에 스스로 가져야할 중심들을 알렺며 그것이 자신을 돌아볼수 있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스스로가 불편하며 부족한 삶을 아이에게 가르칠수는 없다.
부모로서 스스로가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분명히하고, 스스로에게 필요한것들을 챙겨보며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분명히 필요한 것이다. 이런 원칙들이 세워질때 우리는 양육의 준비, 부모가 되어갈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기에 당장 결혼을 하기전에 읽어야 할 책이 아니라. 육아를 생각할 누구라도 읽어봐야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