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하나뿐인 이야기

그녀의 페이스북 글에 매료되어 읽었던 책들<관능적인 삶>
<유혹의 학교><이혼일기> 그리고 이번에 나온 그녀의 네 번째 책 <구체적 사랑>
결론부터 말하자면 네 권의 책 중 이번 책이 나에겐 가장 좋다
솔직하고 과감한 문체 속에 그녀만의 우아한 문체는 살아 숨을 쉬고 있었고 사춘기 두 딸을 키우는 엄마로서 적은 얘기들은 많은 공감과 배움을 알게되었다
더없이 깊고 너그러워진 그녀의 글들 덕분에 다음 작품은 어떤 글들로 우리에게 올까 벌써 기대되는 그런 책이며 이 책 안 (토마토와 담배에 관한 소고)글이 너무 좋아 몇 번을 반복해서 읽었다

#구체적사랑#에세이#이서희작가
#독서#책

아빠표 체육놀이..

 뭐 이런책이 있어?싶기도 하고..

별 책이 다 있네..싶기도 하네요.

 사실 승우군 아빠는

온전히!!

몸으로만 떼우는 아빠랍니다.

저는 아이에게 책도 읽어주고..공부도 좀 봐주고

얘기도 좀 많이 하고..뭐..그런 다정(?)하면서

정서적으로 교류가 되는

그런 아빠이길 바래보지만..

절대!!그건 자기 체질에 안맞는다며..안해주고있어요.

그래서 그럼

이왕 몸으로 떼우는거

좀 더!!신나게 떼워보라고

선물해주고 싶었던 책이랍니다. 

그런데

이 책을 받아보곤

그동안 가지고 있던 남편에 대한 불만이 조금은 사라졌답니다.

책 내용에 있는 대부분의 내용들로 승우군과

놀아줬더라구요.

사실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그저 몸으로만 떼운다고 생각했었는데..

놀아주다보니 승우 아빠도

요령(?)이 생기고 그런거겠지만..

아..이렇게 많이 놀아준거구나!

하는 문서(?)적인 결과를 보니..

그동안 불만을 가지고 있던게 조금은..미안해지더라구요.

그리고 제 생각은 다르게

아빠와의 몸놀이를 하면서

느끼는 정서적인 교류나..이런것도 참 소중하고 중요한거구나..알게 되었답니다.

 
자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책은 part1~5까지 나뉘어져있답니다.

part1 사랑이 커지는 스킨십 놀이

part2 키크는데 도움이 되는 쑥쑥놀이

part3 부족한 운동량을 채워주는 튼튼놀이

part4신나고 재미있는 협동.스포츠 놀이

part5 생각을 모아주는 집중놀이

꽤 자세히  어떤 놀이엔 어떤 작용을 하는지가 설명이 되어있어요.

몇개월부터 가능한지

어떤점이 좋은지

놀이 tip

같은 놀이로 다른 응용방법까지..

여태까지는 그저 막무가내로 놀아줬다면

이 책은 조금 더 구체적으로 놀아줄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더라구요.

그리고

사은품으로 줄넘기가 들어있는데

사준적 없지만..

원에 다니며 접해보긴 했는지

혼자 잘 놀아주기도 하고..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책 내용중에 줄넘기를 이용해 놀아주는 방법이 몇개 있으니

잘 활용하실수 있을거예요.

 
자!!이제 책 내용으로 들어가서

어떻게 놀아줘야 하는지 보실까요!

어릴때부터 놀아준 놀이인데..

이름도 없이 그냥 놀아줬지만

책 내용에도 있길래..

"시계놀이 해줄까?"하면서 그림 보여주고 놀아주니

아이가 다음에 어떤놀이를 하자고 말할때 편하기도 하네요.

(그전엔 손짓몸짓으로 설명하곤 했는데 말이죠^^)

책 내용에는

집에서 도구없이 아빠와 몸으로 놀아주는 놀이들이 꽤 많아요.

그래서 아이와 놀아주고 싶지만

방법을 모르는 아빠들에겐 도움이 될것 같다는 생각을 해봐요.

처음에

이 책을 본 승우아빠는

"뭐 이런게 있어!!"하면서...

"이만큼 놀아주면 되지...멀;;"하면서 난감해 했는데

 사실 더 난감한건 요즘

승우가 책을 보고

"이렇게 놀아주세요!!"라고 말할때랍니다.

마음에 드는 놀이를 찾고 있는 중이예요.

책 내용중에 해본것도 있고

안해본것도 있고..한데

승우군은 지금 아빠와 안해본 놀이를 집중적으로 원하고 있어요^^

집에서 간단한 도구를 가지고 놀 생각은 안해봤던것 같은데..

집에서도 간단히 구할수 있는 도구들로

이렇게 놀아줄수도 있구나!!

하는걸 보곤

신랑도 좀 더 효율적으로 놀아줄 방법을 찾는것 같아요.

집에서 쉽게 구할수 있는 공을 가지고

아이의 균형을 잡는 놀이.

승우처럼 신체적 발달이 빠른 아이는

책에 적힌 개월수보단 어리지만

곧 잘 따라하더라구요.

그런 모습에

승우아빠는"다 내가 열심히 놀아줘서..잘하는거야"라고 큰소리도 쳐주고

좀 뿌듯해하는것 같더라구요.

전에 비해 놀이해주는 방법이

조금 더 안정적이고(?)

불규칙해보이지 않는 놀이를 하는것 같아 아이에게도 아빠에게도 좋은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총싸움,칼싸움,등...)

매일 거의 같은 패턴에 놀이가

지겨울텐데도

아이는 사실

아빠와 함께 논다는것 자체만으로 너무 즐거워했거든요.

거기다 활동량이 극히 많은 승우군 같은 경우엔

'아빠가 뭘 해줄까'?하는 기대감도 큰 아이라..

그 기대감에 부응하기 위해

새로운 놀이를 개발하면서

놀아줬던것도  사실이긴 하지만..

제일 큰 변화는!!

그저 몸으로  와일드하게 놀아줬던 예전과는 좀 다르게

지금은 책 내용을 보면서

아빠와 승우군이

조금 차분하게 놀아주는 방법을 배웠다는거랍니다.

그 전에 비해

옆에서 보는 전 가슴이 벌렁거릴일이 줄었다는거!

아빠와 협동하고

상대방을 배려하며 노는 놀이..

같은건

사실 처음 보는 광경이였답니다.

(이렇게 차분하게도 아빠랑 놀수 있구나!싶은게..안심이 되었다고 할까요^^)

잘 놀아주는 아빠가 훌륭한 아빠!!

책 속에 적혀있는 글이랍니다.

승우 아빠는 훌륭한 아빠였구나!!

다시 생각하게 해준 책이면서

(그동안 갖고 있던 제 불만이 사그라들었답니다^^)

요즘 아빠들은 참 바쁘다는 핑계로

아이랑 놀아주고 싶어도

어떻게 놀아줘야 하는지 방법을 몰라 못놀아주는 경우도 있을테고..

아빠와 스킨십이 필요하지만

그렇지 못한 아이들도

많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

주변 친구중에

이제 예비 아빠가 된 몇 명에게

이 책  

꼭!!선물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더더욱 남자아이를 키우다 보니

아빠의 역할이 참 크다는거 느껴서 그런지는 몰라도

남자아이를 낳은 친구들에게

꼭!!전해주고 싶답니다.

이 책은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꼭..한권 있으면 좋을책 같아요.

승우군처럼 아빠가 잘 놀아주지만

좀 더 효율적이고 활용도 높게 놀아줄수 있는 방법을 배우니 좋을것이고, 

놀아주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방법을 모르는 아빠들에게 도움이 될것이고,

혹,아빠가 못 놀아주는 경우

엄마가 함께 놀아줄수 있는 방법을 배워

아이와의 유대관계에 도움이 될테니..

여러모로 부모와 아이에게

좋은 책이 될수 있겠다..하는 생각이 드는 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