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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수학왕 6 - 도형의 세계 ㅣ 본격 스토리텔링 수학 만화 6
곰돌이 co. 글, 박강호 그림, 이경희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아직 어린 똘똘이는 수학 과목에 대한 어려움을
별다르게 인지하지 못하는 듯 합니다.
학교에서 하는 진도가 아직은 단순하고
간단한 단계이기 때문이지요.
허나 많은 아이들이 수학을 어려워하는 상황이고
한번 어려워하며 피한다면 따라잡기 참 어려운 과목이
수학이기에 큰 벽처럼 여겨지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2014년 8월 12일 EBS에서는
<공포의 수학-아이들이 지쳐간다>는 제목으로
수학을 포기하는 학생이라는 뜻으로 사용되는
'수포자'에 대한 내용을 다루었습니다.
http://home.ebs.co.kr/ebsnews/menu1/newsAllView/10240525/H?eduNewsYn=N
많은 아이들이 수학에 대한 공포감까지 가지고 있더라구요.
똘똘이도 점점 어려운 단계의 수학을 접하게 될터이니
엄마는 이래저래 생각이 많아집니다.
일단은 똘똘이가 수학을 재미있게 느끼면 성공의 시작이지 않을까 싶어요.
그런 면에서 내일은 수학왕은 큰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학을 재미있고, 흥미로우며, 부담스럽지 않게 접근할 수 있거든요.
내용을 살펴보면 초등학교 1학년생인 똘똘이에게
어려운 단계이더라도 똘똘이는 재미있게 접하며 읽고
받아들이는 모습을 지켜보며 신기하기까지 하니 말입니다.
펴내는 글에서 아이들이 수학을 어려워 하는 이유를
잘 설명하여 주고 있어요.
수학이 가지고 있는 고유이 특성때문이라며,
언어로 표현하지 않는 기호, 기호에 담긴 약속,
개념과 원리 등이 기호에 담겨 있어
기호의 의미를 파악하지 못한다면 어려울 수 밖에 없다는 것이지요.
모두 아시듯 2013년부터 '스토리텔링(storytelling)'으로 바뀌었어요.
일상의 다양한 사례 속에서 수학을 접하고,
그 과정을 수학적으로 문제해결해가며 알게 되는 것입니다.
언어와 상황, 과정 등의 복합적인 요소가 함께 어우러져서
접해야 하기에 선뜻 어려운 것 같으나 조금씩, 조금씩
재미있게 접하게 되면 훨씬 현실적인 수학이 되지 않나 싶습니다.
그렇게 하는 방법 중 하나가 "내일은 수학왕"과 같은
재미있고 의미로운 책을 접하도록 돕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우리 똘똘이의 현 단계에서 보아도 아직은 재미있어 하고 좋아 하거든요.
일단, 좋아하면 절반은 성공이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번에 새로 나온 "내일은 수학왕 6"은
도형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우리주변의 갖가지 도형을 알며,
도형의 기본요소인 점, 선에서부터 직선과 선분,
수직과 평행, 면, 그리고 평면 도형과
입체 도형의 특징까지 다루고 있습니다
장래 희망이 늘상 "과학자"였던 똘똘이.
이 책을 보더니 "엄마, 나 수학자가 될까~?"합니다.
똘똘이에게 새로운 꿈으로 눈을 돌린 것은 처음인듯 해요.
좀더 고민해서 결정하겠다고 하면서 과학과 수학을
자주 연결하여 이야기하곤 합니다
생활 속에서의 모습으로 직선, 선분, 곡선을
그림과 함께 설명하고 있으니 이해하기 좋고,
'변'을 '응가'와 연결하여 표현하니 깔깔깔 웃으며 책 보는 똘똘이는
선분의 또 다른 이름이 '변'이라는 사실을 잊어버리진 않을꺼예요. ㅎㅎ~
중간 중간 그림으로 간단 명료하게,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주니 생각으로 펼쳐진 것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이야기 속 수학 창의력 대회에서 나오는 문제는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증명하라는 것입니다.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모르는 저희 집의 똘똘이.
책 속에서 친절하게 설명하여 주는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보고
반복하여 읽으며 기억하려 애쓰더라구요.
그리고 그림오로 정리된 것을 보니 좀더 정리가 되나봐요.
아직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지만요.
피타고라스의 설명을 듣고 손뼉치며 놀라워 하는
우리의 주인공 강무한,
딱, 똘똘이의 마음인거죠. ㅎㅎ~
똘똘이가 모르는 것이 당연한 내용이지만
이렇게 솔직한 강무한의 모습에서
동질감도 느끼고, 용기도 느끼고,
평안함을 느끼며 재미있어 합니다.
몰랐던 수학을 재미있고 흥미롭게 다가가는
강무한의 모습은 매우 매력적입니다.
알고, 모른다는 자체보다는 알아가는 과정을
즐길 줄 알고, 끊임없는 호기심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은 우리 모두가 알고 있지요.
강무한의 이러한 모습이 우리 똘똘이에게
긍정적인 모델링이 되어 주는 것 같아요.
중심을 가지고 수학에 대해 재미있게 풀어가는 가운데
곳곳에 자리한 수학적 지식들~~~~
우리 아이들이 개념과 원리를 깨우치고,
수학적 지식을 갖는데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어제(8월11일) EBS방송 <다큐 오늘>에서
"당신도 피타고라스 정리를 증명할 수 있다 "는
방송을 했더랬습니다.
낮에 "초등학교 여름방학 생활"방송을 본 후
예고편이 나왔었거든요.
<다큐 오늘>에서 "당신도 피타고라스 정리를 증명할 수 있다 "는
방송 안내를 보고 얼마나 반가워 하던지~
뭔가 알 것 같은거지요.
꼭, 보겠노라 하더니 시간에 맞춰 챙겨 보더라구요.
초등 1년생이 피타고라스 정리의 요약을 어찌 이해하겠습니까.
"어려운데~~~"하면서도 흥미를 보이며
적극적으로 살펴보는 자세가 기특했답니다.
이렇게 흥미롭게 알아가는 계기가 되어준다는 것도
마냥 행복하네요.
학습은 즐겁게 하는 것이 최고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