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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타임 매쓰 1 - 밤마다 기다려지는 수학 퀴즈 ㅣ 베드타임 매쓰 1
로라 오버덱 지음, 이영희 옮김, 짐 페일럿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4년 6월
평점 :
품절
엄마에게 불쑥 다가온 아들이,
"엄마, 내가 수학퀴즈 낼께~ 맞춰봐~"합니다.
맞추겠노라는 엄마의 대답을 듣더니
척 펼쳐 든 책이 바로 <베드타임 매쓰>였지요.
"카멜레온 희번덕거리는 눈동자가 2개, 뿔 2개,
긴 혀 1개를 가지고 있어, 이 특이한 부분을
모두 더하면 몇개일까?"
<베드타임 매쓰> 책이 집에 도착한 것은 알았지만
이래저래 일을 하다보니 엄마는 미처 살펴보지 못했는데
아이는 쇼파에서, 책상에서, 거실 바닥에서
자주 보기에 재미있는가 보다....했거든요.
이렇게 퀴즈 형식이어서 더 재미있었는가 봐요.
또, 퀴즈는 함께 해야 더 재미있기에.
그렇게 시작한 퀴즈를 한참동안 했답니다.
진한 푸른 빛의 표지가 산뜻해 보이고
그림도 특징적이어서 아이들의 시선을 잡아당기기 좋네요.
겉장을 펼치면 다른 책들과 마찬가지로 머리말이 먼저 나와요.
머리말에는 <베드타임 매쓰>의 목표를 알려 줍니다.
수학을 공부나 숙제로 여기지 않고,
일상생활에서 즐기는 재미있는 놀이를
만드는 것이래요.
그러다 보면 수학이 재미있다는 것을
스스로 경험하게 된다는 것이지요.
그럼 <베드타임 매쓰>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요?
어려운 문제를 억지로 풀도록 하지 말고,
아이에게 적합한 단계를 선택하도록 합니다.
1단계, 2단계, 3단계로 나뉘어 있으니
아이에게 맞는 수준을 선택하면 되는 것이지요.
베드타임 매쓰이지만 시간이 중요한 것은 아니겠지요~
어느 시간이든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되길 권하고 있답니다.
책 속의 내용은 5 Chaper로 나뉘어 있어요.
Chaper 1 애완동물과 하는 수학 놀이.
Chaper 2 음식으로 하는 수학 놀이.
Chaper 3 탈것과 함께하는 수학 놀이.
Chaper 4 짜릿한 스포츠로 즐기는 수학 놀이
Chaper 5 신기한 직업으로 보는 수학 놀이
각각의 주제와 함께 어우러진 수학 문제가 모두 다 궁금헸는데
그중 '음식으로 하는 수학 놀이'가 제일 궁금하더라구요.
'chapter 2 음식으로 하는 수학 놀이'를 알립니다.
개인적인 취향이겠지만 저는 책 속의 일러스트 스타일이
유쾌하고, 익살스러운 모습에 보는 내내 즐겁고 좋네요.
색상도 밝고 선명한 색감으로
상쾌하고 화사하니 기분까지 좋아요.
내용중 하나가 고추에 대한 내용입니다.
매운맛을 숫자로 나타내는 스코빌 지수가 있다고 해요.
매운 고추로 유명한 '할라피뇨'는 스코빌 지수는
3,500 정도인데 '하바네로'라는 고추는
할라피뇨의 100배인 35만이래요.
이 보다 더 매운 고추있다고 해요.
매운맛을 숫자로 표기하는 것을
처음 알게 된 코너였어요.
이 이야기를 중심으로 퀴즈를 냅니다.
1단계 - 만약 네가 할라피뇨를 8개까지 먹을 수 있는데
이미 3개를 먹었다면, 앞으로 몇 개나 더 먹을 수 있을까?
2단계 - 음식에 뿌리는 후추의 스코빌 지수가 2,500이고
할라피뇨의 스코빌 지수가 3,500이라면, 할라피뇨는
후추보다 몇 점이나 더 매운걸까?
3단계 - 할라피뇨의 스코빌 지수가 3,500이고 '타바스코'라는
고추의 스코빌 지수가 3만 5,000이라면,
타바스코가 할라피뇨보다 몇 배나 더 맵나?
단계별로 문제의 수준이 다르지요.
우리 아이가 이해되는 풀 수 있는 만큼만 하고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면 되는거예요.
이야기도 재미있는데 문제를 보면서
이렇게 재미있게 퀴즈 풀듯 수학을 접하면
많은 아이들이 좋아하겠구나...싶더라구요.
그리고,,,,
정답은.....
페이지 하단에 거꾸로 적혀 있답니다.
수학에 대해 배우고,
수학 문제를 푼다는 특별한 인지없이
게임하듯, 퀴즈풀듯
이렇게 놀이삼아 접하면 정말 좋겠습니다.
외출할 때 들고 나가도 좋을 것 같아요.
이동할 때 차 안에서 심심해 하는 아이들.
저희는 끝말잇기나 스무고개를 자주 하는데
이 책 가지고 나가 엄마가 읽어주고
퀴즈를 풀다보면 목적지에 금방 도착할 것 같아요.
재미있는 상식과 수학을
즐겁게 할 수 있는 멋진 책을 만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