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님 유치원의 비밀친구

해님 유치원의 비밀 친구 - 나 일곱 살이야, 세계창작 01
사이토우 에미 지음, 안미연 옮김, 오카모토 준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06년 12월

누구나 엄마가 있고 같이 살고 있건 그렇지 않건 엄마를 기다려본 기억은 누구에게나  있다.

이책을 읽으면서 이태준의 <엄마 마중>을 생각했다.

엄마를 기다리는 꼬마들의 마음을 풀어나가는 방법은 다르지만 엄마를 기다리는 꼬마의 뒷모습이 짠하긴 마찬가지다.

이태준의 <엄마 마중>이 그당시 한국의 우울한 상황을 그대로 반영했다면

<해님 유치원의 비밀친구>는 지금 현재의 꼬마들이 엄마를 기다리는 방법이다.

물론 일본 작가의 글이고 그림이라서 느낌은 다르지만 충분히 21세기를 살아가는 어린 꼬마들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펭귄, 뱀 그리고 악어들이 대화를 하는모습에서 혼자 노는 아이가 어떻게 하면 되는지,

엄마를기다리는 불안한 마음을 푸근한코끼리가 위로하고 등등 이러한 것까지 유추하기에는

다소 거리감이 있지만 글과 그림 그대로 받아들인다 해도 상상력이 넘치는 재미있는 책임에 틀림없다.

쎈 수학, 정말 쎄다

쎈 수학 4-가 - 2008년용
홍범준 외 지음 / 좋은책신사고 / 2006년 12월

참고서로 유명한 신사고에서 초등학교 수학 참고서가 나왔다고 해서 자연스럽게 믿음이 갔다.

엄마라서 그런지 두툼한게 믿음이 가고 공부할 맛도 나는 거 같다.

안을 보면 문제 정리가 너무 깜끔하다.

문제와 문제 사이, 널직한 간격들이 부담감이 없도록 해주는 것 같기도 하다.

문제뿐만 아니라 편집까지도 신경 쓴 흔적이 보인다고나 할까?

이 한권으로 수학공부는 충분하다 생각한다.

이것만 알면 절대 안 틀린다

굿바이! 틀리기 쉬운 문제 4-1 - 전4권 - 국어.수학.과학.사회
우리누리, 이봉기 지음 / 씨속열매 / 2005년 12월

한자만화책, 드라마 만화책 등등 만화책이 너무나 많은 요즈음

교과서 내용을 숙지 시키는 만화책까지 나오다니......

호기심에서 읽어봤는데 핵심내용만을 간결하게 집어놓은 것이 만화책이라기 보다는

재미있는 공부책이라고 하고 싶다.

특히, 단락마다 정리되어 있는 '이것만 틀리면 절대 안 틀린다' 부분은

시험때마다 많은 도움이 될 것 같고

엄마가 아이에게 부담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읽어보길 권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과학적인 이해로의 책

아들이 아니라 학교가 문제다 - 현 교육 시스템에서 아들을 성공시킬 학습 전략 8가지
마이클 규리언.캐시 스티븐스 지음, 고정아 옮김 / 큰솔 / 2006년 11월

딸을 키우다가 7년만에 늦둥이 아들을 키우는 내게 여자와 남자에 대해 과학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책이라 할수 있다.

여자와 남자는 같은데 키워지면서 달라질 뿐이며 그래서 똑같이 키워져야한다고 믹었던 내가

막상 딸과 아들을 키우면서 아, 여자와 남자는 태어나면서 부터 틀린거란 경험을 하는 도중 읽게 된 이 책은

신체적 구조부터 다르다는 것을 내게 가르쳐 주었다.

특히초등학생인 딸과 그의 남자친구들을 이해하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아이를 키우는것은 기다림이라는 것을 다시금 일깨워주기도 한 책.

21세기인 만큼 학교 교육도 여자와 남자에 대한 좀더 특별한 맞춤 교육이 이루어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게 했던 책이다.

문장강화

문장강화
이태준 지음, 임형택 해제 / 창비 / 2005년 3월

잃어버린 나를 찾은 기분이었다.

참으로 눈물겹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