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유럽 여행할때 이 초코 자주 먹었거든요. 편의점 같은 데서 팔고 아주 달지도 않고 살짝 연유맛 같이도 느껴지면서 먹을만 했어요. 그래서 보고 반가워서 주문했는데, 너트 초콜렛이 오네요? 포장지도 빨갛고 달라요.. 같은 건 개수 뿐이네요.
다행히 저는 알러지 같은 건 없는데요. 보내신 분, 너트류는 알러지 있는 사람이 먹으면 죽을 수도 있거든요? 만약 제가 땅콩 알러지 같은 거 있었으면 이렇게 점잖게 안썼을거에요..
그리고 같은 배송샵이고 하니 여기에 나머지 쓸게요. 로즈마리, 시나몬파우더, 월계수 양념통도 주문했는데, 다 뚜껑 일부가 열렸다 닫혔다 하게 되어있거든요. 양념을 뿌리기 편하게요.. 그런데 로즈마리통은 열자마자 뚜껑 닫힘쇠가 부러졌어요. 생선 굽는데 그 안으로 쬐그만 파란 플라스틱이 떨어져서.. 순식간에 녹아 굳더군요-_-. 황당했어요. 뭐 여기까진 요새 물건이 약한가보다. 안의 양념만 오래된거 아니길 빌었죠. 그런데 시나몬파우더는 뚜껑이 반쯤 열려있더군요. 이거 보고 싸서 줬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어요. 제가 주문한 게 시나몬파우더가 아니라 건파우더였나봐요..? 주방에서 뜯어서 낼름 정리했지만, 제방에서 뜯었더라면 가루날리고 여기저기 묻어대면... 화냈겠죠.
월계수는 아직 안뜯어봤어요. 이건 폭발하진 않았으니까.
나머지도 계속 쓸게요.
품절 상품 표시가 잘 안되는 것 이해해 드릴게요. 정중하게 전화도 주셨으니까.. 그런데 제가 고른 건 병에 든 거라 일인분 요리만 만드는 제가 일인분씩만 쓰도록 하는 의도였거든요. 헌데 품절 표기 못해서 미안하다고 새로 보내주신 거 두개는요, 봉지상품이에요. 뭐 쓰고서 눅눅해지건 말건 테이프나 집게로 집어뒀다 나중에 쓸 수도 있고요, 그냥 3인분 만들어 놓고 냉장고에 넣어둬도 되겠죠. 이건 제가 전화 받고도 바빠서 구체적으로 설명 못한 거니까 이 정도만 할게요.
뚜껑도 안 닫히는 양념통 냉장고에 넣어둘텐데, 눅눅해질 테니까 오래 쓰기는 힘들겠죠. 그래서 월계수 양념통은 안 열었어요. 최대한 빨리 로즈마리 써 없애려고요.
이젠 ucc커피가 맛있기만을 바라는 수밖에 없겠네요. 어쨌거나 앞으로는 백화점까지 걸어가서 커피를 집어오려고요. 아니면 인터넷으로 파는 다른 곳이 있나 알아보던가.
등록하려고 했는데 이거 별을 줘야 하네요. 첫 쓰는 리뷰라 그만... 별 하나도 제 의도가 아니란 거 혹시 리뷰 읽으시는 분이 있다면 알아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