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ay - 지구 반대편을 여행하는 법
정준수 지음 / 플럼북스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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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하는 데 있어 가장 두려운 후회는 다녀온 여행에 대한 후회가 아니라 가지 않은 여행에 대한 후회이다.
전 세계 사람들이 우리나라를 잘 알고 있길 바라지만 삼성 휴대전화를 쓰고 현대 자동차를 몰면서도 한국을 모르고 남한과 북한의 차이를 모르는 사람이 한반도 밖에는 너무도 많다

24시간 일해서 돈을 버는 것이 과연 더 행복한 건지는 생각해 봐야겠지만,
매 년 발표되는 OECD국가중 노동시간 압도적 1위는 대한민국이라는 소식에 이미 무덤덤 해진것은 자원없고 좁은 땅에 인구는 많은 우리나라 의 숙명인지도 모르겠다.

부자라고 행복한 것이 아니듯 돈이 많다고 선진국이 되는것은 아닌 것 같다.
불안한 미래를 위해 남들 놀 때 일을 더 해야하고 온 국민이 재테크를 강요당하는 사회는 참 치열하다.

익숙한 지루함 보다는 낯선 행복을 택하겠어..

때 가 찌든 천장을 바라보고 있을 뿐인데 가슴속 어디에선가 행복이라고 하는 덩어리가 몽글 피어올라 풍선처럼 조금씩 커져 비눗방울처럼 톡하고 터지면 이것이 꿈인지 현실인지 몽롱해지는 기분이 들 때가 있다.

외국을 여행하는 한국인 배낭 여행객들은 신분이 제한되어 있다.
선진국의 여행자들은 학생부터 은퇴한 노인 전문직 부터 평범한 샐러리맨 까지 사회적으로 다양한 계층과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넓은 스펙트럼을 이루고 있는 반면 배낭여행을 떠나는 한국인 여행자의 직업은 대학생과 선생님 딱 두 종류라고 해도 과연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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