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 나의 동양고전 독법
신영복 지음 / 돌베개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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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저는 이 책에 대해 많이 기대하지 않았었어요. 

이보다 앞서 나왔던 많은 (동.서양)고전 사상 기타 등등에 대해 강의(?!)한 꽤나 많은 책들을 접하면서, 그저 대학시절 학부 때 제대로 섭렵해 보지 못한 인문, 사회 부분의 교양강좌를 듣는다는 정도의 생각으로 가볍게 접근했고, 사실 그에 따라 습득한 내용의 질도 기대와 별반 다르지 않았더랬습니다(예를들면, '위대한 책들과의 만남' 정도). 

그런데, 이번 [강의]는 그게 아니더라구요, 들어가는 글에서 부터 느껴지던 교수님의 포스가..... 압도적이던걸요. 

마치 유명한 강사님의 강의를 어렵게 수강신청해서 흐뭇한 얼굴로 청강하고 있는 듯한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꼭꼭 씹어먹는 맛이 있다고나 할까요...  소화만 잘 시킨다면, 영양가 대박일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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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처럼 - 신영복 서화 에세이
신영복 글.그림, 이승혁.장지숙 엮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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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어디를 딱 펴도, 다정한 얘기와 그림이 기다리고 있다... 기분 좋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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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의 토론의 법칙 원앤원북스 고전시리즈 - 원앤원클래식 1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최성욱 옮김 / 원앤원북스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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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책의 두께에 한번, 내용의 헛헛함에 한번, 두번 실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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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시계
앤 타일러 지음, 장영희 옮김 / 문예출판사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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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크, 어이, 찔리는거 없나?"

읽은 지는 몇달 되었지만 너무 괜찮은 책이라며 추천한 12년차 마누라인 제게 책을 읽기 시작한지 몇시간도 안된 남편이 뜬금없이 내지른 질문되겠습니다.

"음... 음... (오늘도?)약도는 내가 잘 챙겼지... 암..."

점점 작아지는 제 대답입니다.

평소 꼼꼼하고 논리적인 남편에게서  많은 지적사항들을 흔쾌히(정말입니다, 그 오랜 시간 동안 끊임없는 관심을 보이며 독려해 주는데, 좋지요..^^) 받아들이며 천천히(? 이기적이죠, 지적해준 고마운 분은 속 터집니다..^^) 변화해 가는 낙천적이면서 덜렁대는 성격을 가진 저를 잘 아는 남편눈에 책 속에서 덜렁대면서도 뻔뻔한 여주모습에 제가 오버랩 된 거죠. 

참 놀라운 작가라고 생각했어요.  절절한 사랑얘기도 아니고,  스케일이 이만큼 큰 대서사시도 아닌 것이, 달랑 소도시 중년부부의 하루동안의 행로에 지내온 과거에 대한 회상을 간간히 끼워 넣어 그렇게나 길다랗고도 지루하지 않은 맛깔난 글을 지어 내다니요... "*.*" 

근대와 현대사회 할 것 없이 지구 위에 삶을 가진 사람들(음, 문명화된 도시사람이긴 해야 겠네요)이라면 누구라도 금방 공감할 수 있는 삶의 편린들이 나른하게 때로는 날카롭고 헛헛하게 가슴으로 들어오지요.

자극적이지 않지만 어떤 충만함에 이런 저런 생각이 많아지는 책이예요. 참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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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달린 색동공룡은 1
이지환 지음 / 두레미디어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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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로서 뛰어난 커리어 우먼인 여주에, 상당히 탄탄한 수목원의 주인이라지만 다리를 절어서 보정신발을 신어야 하는 남주라...  조금은 생경했습니다만, 주인공들이 지금껏 살아온 당당하고 견고한 삶을 그저 담담히 인정해 줘야할 것만 같았습니다.

누구에게나 다 있는 컴플렉스의 발견, 잔잔하지만 조금은 울렁대는 마음으로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니, 저도 모르게 주인공들의 예쁜 사랑을 응원하게 되더군요.  

그림 없는 빨간머리 앤을 읽으면서도 자연스레 잎사귀 가지 사이 햇살 내리는 숲속과 실갯천을 떠올렸던 것처럼, 읽는 내내 '날개달린 색동공룡 수목원'을 눈 앞에 두게 되더라구요.

인간적이고도 따뜻한 느낌 충만한 매력적인 얘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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