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시작하는 마르세유 타로
안나 마리아 모르수치.안토넬라 알로이 지음, 윤태이 옮김 / 운트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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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하는 마르세유타로를 읽어보았습니다.


전부터 마르세유 카드의 그림에 

매력을 느끼고 있었던터라 깊게 공부하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접하게 되어 아주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항상 기본적으로 웨이트 계열의 타로들을 다루어와서

웨이트의 숨겨진 요소들을 읽고 해석하는데 익숙해진 상태입니다. 

이미지로 순간을 읽어내기도 하지만, 그것도 어떤 암시에 의해 해석되곤 하지요.


그런데 첫 장을 펼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마르세유 타로는 다른 덱들과 달리 암시도 없고!

정확한 지침서도 없고! 카드의 해석이 개개인의 자유로 남았다!

는 이야기가 나와서 신기했습니다.


책의 전반은 기본적은 마르세유 타로의 독보적 특별함을 이해할 수 있도록 객관적인 시각으로 수비학과 상징학의 측면을 고려하여 해석의 방향을 '제안' 해 주고 있습니다.


메이저 부분의 페이지는 오른쪽에 빈 공간이 있는데, 카드를 보고

공백의 중앙에 써진 키워드를 활용해 본인의 리딩을 적어보는 공간인거 같았습니다. 그리고 뒷장으로 넘겨보면, 저자들이 제안하는 해석과 카드의 해석을 향한 질문 키워드 등이 적혀있어 자신만의 리딩을 정의하기에 유용해보였습니다.


은유적 상징 역시 아주없지는 않기에 함께 카드 설명에 같이 나와 있어서 일석이조!



다만 아쉬운 점은 단순 타로와 달리 플레잉카드(트럼프카드)같은 이 마르세유 타로는 중복해석을 하는 타로이며, 암장 카드라고 하여 수비학적으로 숫자를 더해 그에 해당하는 카드를 뽑아 해석하는 방법이 마르세유의 꽃이라고 생각한 입장으로서 그 부분에 대한 언급이 예시로 한 줄만 있는 것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기본적인 마르세유 입문에는 유용한 책이고

어느 정도 마르세유를 읽으실 줄 아는 분들에게는

복습이거나 너무 쉬운 책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 마르세유는 조금 다른 버전이지만

원형의 마르세유도 하나 가지고 있어야겠다싶어요ㅎㅎ


즐거운 탐독이었습니다.


*운트출판사에서 서적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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