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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안으로 이사한 그들
몰리 2021/01/2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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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1-2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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눕기의 기술이라는 책에서 ‘하루종일 눕기에 집착한 인물‘의 사례로 나왔던 인물이 소설 <오블로모프>의 주인공인 ‘오블로모프‘에요 ㅋㅋ
[일리야 일리이치(오블로모프)의 안색은 별반 특색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안색이다. 운동 부족 혹은 바깥 바람을 적게 쏘인 탓이리라. 윤기 없는 허연 목의 빛깔과 작고 오동통한 손, 그리고 가녀린 어깨로 판단하건대, 그의 몸은 전반적으로 남자 체격이라 하기엔 왠지 연약해 보인다. 걱정거리가 먹구름처럼 얼굴에 몰려들면, 시선은 멍해지고 이마엔 주름이 잡히면서 의심과 슬픔과 놀람이 교차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러한 근심이 일정한 하나의 사고틀로 굳어지는 경우는 드물고, 무엇을 하겠다는 의욕으로 발전하는 일은 더더구나 거의 없다. 모든 근심은 한숨으로 해결되고 무관심과 졸음 속에서 기력을 잃고 만다.
침대에 눕는 것은, 말 그대로 일상인 것이다. 사실 거의 매일 집에 틀어박혀 있고, 집에 있는 날은 항상 누워 있다. 침실 겸 서재이기도 하고 또 거실이기도 한 바로 그 방에서 말이다. 그에겐 방이 세 개나 더 있지만 거기를 들여다보는 일은 아주 드물어서 고작해봐야 아침에 누군가가 자기 서재를 청소할 때나 어쩌다 들여다볼 정도다. 사실, 청소라고 매일 하는 것도 아님은 당연하다.
그는, 9시부터 3시까지, 8시부터 9시까지 자기 방 소파에서 빈둥거릴 수 있다는 사실에 잔잔히 밀려오는 기쁨을 누렸고, 보고를 할 필요도, 보고서를 작성할 필요도 없이 그저 자유로이 느끼고 생각할 수 있다는 사실에 왠지 뿌듯했다.]
오블로프가 21세기에 살았다면 유툽에서 ‘눕기 기술‘로 구독자수 왕창 몰려서 골든벨 받았을지 도 ^ㅎ^
몰리
2021-01-2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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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근심은 한숨으로 해결되고.....
여기 주황색 형광펜 쫙 긋게 됩니다.
아 정말 러시안들. ㅎㅎㅎㅎㅎㅎ 아웃라이어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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