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소설은 굳이 찾아보지 않는데, 역시 이런저런 이유로 들춰보게 되었다.
청소년소설의 경우는 청소년들이 주된 주인공이 되고 그들이 할만한 고민들을 소재로 글을 이끌어나가는데, 성인들을 대상으로 쓴 소설과는 다소 한정적이지 않나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청소년소설은 많이 읽지 않아서 어떤지 모르겠다.
어찌하건 성장이 주요 테마일 것인데, 생각해보니 성장소설이 재미있기는 하지...
성장이라는 단어를 생각하니 책 속에 할머니가 가을에게 했던 말이 떠올랐다. 큰다고 힘들지... 라고. 그렇다. 우리가 그냥 큰 것은 아니다. 그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고민과 불안, 분노, 슬픔 등을 거쳤는지.
소설 속 주인공들도 마찬가지였다. 곧 사회에서 성인이라 부르는 나이가 되기 전의 단계이지만 여전히 불안과 안착되지 못한 마음들을 가지고 있었다. 거기에는 여러 이유가 있었지만, 어릴 적 먼저 떠나보낸 친구에 대한 마음때문이었다. 어떤 일은 분명한 맺음이 필요한 경우들이 있다.
성인이 되기 위한 의례처럼 주인공들이 판타지아 가면서 끝을 맺는데...
그 가운데 가족들과, 동네이웃들과의 여러 감정과 상황들이 풀려나가는게.. 설득이 안되는 부분이 많다. 가령 왜 아동학대를 당해 비극적 사건을 겪은 어린 시절 친구 이야기가 왜 필요했던 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일단 그 탓인지 모르겠지만 크게 재미가 없었다.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는 작가라고 하던데 이 작품은 어떤 반응인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