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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꽤 흥미롭게 읽었던 <예수는 신화다>에 관한 글을 읽었다. <당대비평>의 편집주간인 김진호 목사의 글.

http://saegil.or.kr/quaterly/sg03s/08church.html

전체적으로『예수는 신화다』의 주장에 대한 기독교 측의 가장 진지한 태도는 역사적인 접근을 하는 예수 연구자들에게서 볼 수 있었다. 이들은 ‘역사의 예수’ 연구가 거둔 근대의 성과들을 요약 정리하면서 그 책은 19세기 예수 연구의 일부분이 범한 잘못을 답습한 데 불과하다는 주장을 폈다. 즉 예수 이야기가 신화라는 주장은 예수에 관한 역사적 연구를 통해 이미 극복된 것이라는 얘기다.

 

『예수는 신화다』는 이러한 비판에 대해 퍽 취약한 책이다. 왜냐하면, 신비주의 연구자라는 저자들의 이력에도 불구하고 책의 내용은 비약과 아마추어적 논변으로 가득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 책이 기독교계에 던져주는 의의가 없는 것은 아니다. 특히 초기 기독교 역사에서부터 이미 배제의 대상이 되어버린 일련의 신비주의 텍스트들을 예수 담론에서 대거 복원시키려 한다는 점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

 

이 책을 재밌게 읽은 독자라면 아래 책들도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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