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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등록금이, 또, 올랐다. 강유원의 <몸으로 하는 공부>에 등록금 인상에 대한 의견에 있다. 너무도 동의할 만한 견해!

  나는 사립대학을 다녔는데, 대부분의 사립대학은 학생들의 등록금이 없으면 운영을 하지 못한다. 이 사실을 안타깝게 여긴 학생들은 거의 해마다 등록금 인상 반대 투쟁 등을 벌이면서 재단 전입금을 확충하라고 난리를 치지만 이는 뭔가 잘못 알고 하는 짓이다. 현재의 사립대학은 학생들이 낸 등록금으로 운영된다는 것은 무슨 말인가? 대학 교수건, 총장이건, 직원이건 학생들에게 월급을 받는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현실적으로는 사립대학의 주인은 학생들이다. 따라서 학생들은 주인답지 못한 짓을 할 필요가 없다. '뭘 해달라'고 요구하기 보다는 '뭘 하라'고 지시를 하는 것이 옳다. 이런 발상의 전환이 없다면 해마다 반복되는 문제를 해결할 수가 없다. 재단 전입금이 많이 들어오게 되면 주인 노릇을 할 수가 없다. 차라리 지금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지식인은 어떻게 먹고 사는가, p.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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