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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지은 집
시인의 꿈
좋은사람  2004/02/19 12:11
  • Emerald Green  2004-02-20 00:46  좋아요  l (0)
  • 현경아,너무나 좋은 말이고,또 지금의 내게 필요한 말이기도 하구나.
    나란 존재의 소중함을 잊고 산 지가 정말 오래된 것 같아.
  • 좋은사람  2004-02-20 03:42  좋아요  l (0)
  • 미희야..나도 요즘 심각한 우울증이었단다..
    신랑이 자기랑 얘기 좀 하자고..도대체 뭐가 문제냐고 했을 정도였으니까..
    살맛을 알고 살아야 되는데..요즘의 나는 그녀처럼 붕떠있는 것 같아.....
    그래도 이렇게 가슴 울렁거리는 사람들을 만나니 희망은 있다 ㅎㅎ
  • 비로그인  2004-03-08 12:03  좋아요  l (0)
  • 작년 말엔가... 디트로이트 아트 뮤지엄에 갔을 때 어떤 일본 작가의 작품이 눈길을 끌었다. 그런 종류의 작품은 뭐라고 그러나 모르겠어.. 아무튼 여러 켤레의 신에 은색 금색 빤짝이를 뿌려놓고 나름대로 늘어놓은 거였는데, 그 신들이 모두 누군가 신던 거였어. (분명 그런 것 같았어) 신 주인의 세월과 성별과 빈부정도와 성격과 취향이 느껴지는... 참 신기했던 게, 사람이 사람 모르겠다고, 전신으로 부딪히며 살아도 그런 말을 자주 하게 되는데, 단지 신을 보면서도 그 사람을 다 알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 그리고...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지. 할아버지의 신발장 이야기를 들으니 그때의 일이 떠올랐다. 헌데 마랴. 궁전 아파트.. 어디선가 들어본 이름인데 어디였는지 생각이 안 난다. 실제 있던 이름인지 아니면 어느 소설에선가 읽었던 이름인지...
  • 좋은사람  2004-03-10 10:44  좋아요  l (0)
  • 궁전아파트..아마 방배동에 실제 있지않나..
    박완서는 그게 실제 생길줄 모르고 상징적으로 궁전이라는 이름을 붙인거라고 보는데 ..
    영선이 네가 신발 이야기를 하니까 난 워싱턴의 아메리칸 히스토리 뮤지엄에 있던
    주디 갈란드가 오즈의 마법사에서 신고 나왔던 반짝이던 마법 구두가 생각나는 구나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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