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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wan이 읽은 것들
  • 통역사
  • 이소영
  • 15,120원 (10%840)
  • 2025-10-29
  • : 4,940
마트에서 근무하며 비정기적으로 네팔어 법정 통역을 하는 도화는 어느 변호사로부터 이상한 제안을 받는다. 끔찍한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네팔 출신의 결혼이주여성의 말을 '거짓으로 통역해달라'는 부탁을 받은 것. 암수술 직후인데다 경제적, 정신적으로 지친 도화는 거액이 걸린 이 제안을 받아들인다. 하지만 법정에서 필사적으로 결백을 주장하는 네팔 여성의 모습에, 이 사건 뒤에 큰 음모가 있음을 알게된다.

수도권을 벗어나면 이주노동자들을 쉽게 마주칠 수 있다. 그들이 이루어 놓은 커뮤니티나 상업시설도 다양하다. 그래서 이제는 주류 대중문화에서 이주노동자나 다문화 가정이 더 다루어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이들도 결국 오늘의 대한민국을 구성하는 일부분이니까.

작가는 우리에게 낯선 네팔어와 문화를 끌어와 독특한 분위기를 지닌 미스터리 소설을 탄생시켰다. 설정과 소재가 좋아서 초반에 몰입감이 있었다. 이주노동자, 결혼이주여성문제, 환경문제 등을 스토리 안에 녹인 점도 괜찮았다. 다만 네팔의 쿠마리, 신화 등이 많이 낯설어서 더 자세한 설명이나 안내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영상화가 확정된 작품이라고 한다.



#통역사 #이소영장편소설 #네팔 #이주노동자 #미스터리 #래빗홀 #래빗홀미스터리앰배서더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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