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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토의 음악을 멜로딕 스피드메탈이라고 한다죠. 그에 걸맞게 매우 빠르고 감성적인 연주를 보여줍니다.

컴퓨터로 조작한 것처럼 매우 빠르고 흥겨운 연주는 정말 일품이죠. 한국에는 없는 속주 연주라고 생각합니다. 일렉이라면 김세황 정도겠지만, 드럼이나 베이스, 기타 모두 속주 연주가 일품입니다.

그리고 걸림없이 절정으로 치솟는 보컬은 마치 날카로운 칼날처럼 예리하게 듣는 이의 귓전을 때립니다.

이 음반은 97년에 [Vision]이라는 음반 홍보차 유럽 투어를 할 당시의 라이브 음반입니다. 그러나 유럽뿐만 아니라 브라질, 아르헨티나도 투어했더군요.

98년에 발매되었다고 기억되는 라이브 앨범과 이 앨범을 별개라고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겉 포장이 달라서 착각할 수도 있지요. 저도 착각하고 여러 홈페이지를 뒤져봤지만 그에 관한 설명이 없더군요. CD에 담긴 설명으로는, 이번 앨범이 정식 라이센스를 붙인 것이라고 하더군요. 그러니까 98년판 라이브 앨범과 대동소이, 혹은 같다고 생각하셔도 될 듯 합니다. 벅스에 가시면 98년판 앨범이 있지요.

제가 스트라토 매니아는 아니라서 정확한 정보를 말씀드리지 못하겠네요.^^;

하여간 스트라토의 음악은 단순히 시끌벅적한 메탈이 아닙니다. 물론 속주 연주로써 각 음을 정확히 짚고 심장 박동보다는 빠른 비트로 가슴을 울리죠. 하지만 요즘의 린킨 파크의 멜로디에 견주어도 전혀 떨어지지 않을, 또는 그보다 더 좋은 감수성을 보여 줍니다.

저는 별로 동의하지 않지만, 1번 씨디의 holy solos가 상당히 좋다고 하시더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forever free와 father time을 좋아합니다.

소장하셔도 절대 후회하지 않을 명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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