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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24Sun
syo 2024/11/24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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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쟝쟝
2024-11-2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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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만에 기세회복!!! ㅋㅋㅋㅋㅋㅋㅋ 잘썼다.
어쩌면요, 이미 망해서… 그 얄팍한 자기애라는 희미한 허들 덕에 조금 덜 망하게 되는 사람도 있고요, 음.그런 ‘사람’이 있는 게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겐 그런 ‘시간’들이 있다는 생각요.
근데 저 부담스러운 표지의 책은 어쩜 작가 이름이 야무차예요? 별책이 다 있구로 ㅋㅋㅋ 손은 안 갈 거 같은데 읽고 알려줘요!
syo
2024-11-2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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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부담스러운 표지의 책에 대해서는 딱히 할 말이 없네요.
맨 첫장 프로타고라스와 소크라테스에서부터 벌써 제 맘에 안들어서 집어던졌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눈이 겁나 겁나 거어업나 왔고 오네요. 건강챙깁시다.
반유행열반인
2024-11-24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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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독후감에 시를 인용하다가 오타를 낸 걸 발견하고 고쳤는데요. 중요한 부분인데 ‘그 책의 가장 첫줄에는 사람이라고 적혀 있지’ 갑자기 사랑의 축시를 실존주의 비슷한 뭔가로 비벼버려서 웃다가 고쳤습니다. 그런데 이 글 제목도 비슷하게 잘못 봐가지고 아놔시바 드디어 온 것인가 노안이시어…했습니다. 연년세세는 가계도 그리던 것만 생각나네요. 뉴질랜드 이런거 끼적끼적…
syo
2024-11-2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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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사랑을 사람으로 보고, 사람을 사랑으로 보셨다는 말씀이군요 ㅎㅎㅎㅎ
낭만적인 눈으로 보자면, 그 두 단어를 헷갈리게 읽는다는 건 굉장히 아름다운 착각 같긴 한데요.
감은빛
2024-11-25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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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오랜만에 북플 열었다가 엄청 반가운 사람의 글을 만났어요. 몇 년만에 보는 건가 기억도 안 나네요.
몇 년만인지는 모르겠지만, 글솜씨는 여전하네요. 특유의 재치와 센스.
저는 예전에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남도 사랑할 수 있다.˝ 라고 생각했었는데요. 요즘은 그냥 사람은 누구나 다 그냥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어떤 방식으로든. 그리고 이것도 요즘 생각하게 된 것인데, 자신보다 더 사랑하는 남을 만들기는 참 쉽지 않은 일일 것 같아요.
syo
2024-11-2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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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은빛님 진짜 오랜만이죠!
글 쓰는 게 진짜 오랜만이라, 재활 삼아 하고 있으나, 여전하다든가 특유의 재치와 센스라든가 이런 말씀은 듣기 부끄러운 상태네요 ㅎㅎㅎㅎㅎ
자신보다 더 사랑하는 남을 만드는 건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것 같긴 해요. 사랑에 대한 신경이 점점 낡아지는 것도 있고, 자기를 사랑하면 사랑할수록 그보다 더 사랑하는 남을 만들기 어려워지는데, 또 반면 자기를 혐오하는 사람도 열어놓고 남을 사랑하기가 어렵잖아요. 사랑이라는 게 반드시 기필코 죽어도 꼭 해야만 하는 일이 아닌 게 그나마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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