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쓴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에 관한 글이 사라졌다.
사라진게 아니라 내가 삭제했다. 그림이 잘못 들어갔는지 페이퍼가 이상하게 보이길래, 삭제하고 다시 올리려고 했는데... 삭제만 하고 다시 못 올렸다. 글을 복사해 두지 않았기 때문이다. T.T (바보, 이 바보~)
희한하게도 조선남자님의 코멘트만 저장을 해두었다. "강변까지 살랑살랑 걸어나가 새벽밤 짙었던 심야에 보았어요. 다 보고선 우멍하게 앉아 눈물 그렁그렁 했었어요. 너무 좋은 영화였어요."
그렇다 정말 좋은 영화였다. 조제... 난 널 지운게 아니야. 그건 단지 실수였단다. 그렇지 않아도 조제 생각만 하면 가슴이 먹먹한데... 이젠 죄책감까지 드는군. 조제 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