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스타리의 별다방-☆★☆
인생도 얄팍하고 인간 자체도 얄팍하다 보니 책도 얇은 걸 자주 본다. 책 읽는 속도가 너무 느려 4~500페이지짜리 책을 붙잡고 읽다 보면 꼬르르륵 숨이 넘어가는 걸 느끼기 때문에 중간중간 100페이지 남짓 되는 얇은 애들을 읽어주면서 마음의 위안을 삼는 것.
물론 책이 얇다고 해서 내용까지 얄팍한 건 절대!! 아니다.
12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 발레소녀 카트린
  • 파트릭 모디아노
  • 6,750원 (10%370)
  • 2003-02-25
  • : 123
모디아노를 읽어보려고 여러 번 시도해 봤지만 줄창 실패했다. 그러다가 겨우 이 짤막한 책 한 권만 건졌는데 모디아노 풍이라기보다는 상뼤 풍이라고 하는 게 어울릴 것 같은 내용이다. 편견인가?
  • 나무를 심은 사람
  • 장지오노
  • 5,850원 (10%320)
  • 2002-06-21
  • : 2,746
책보다 애니메이션이 훨씬 훌륭하고 감동적이다. 그래도 장 지오노가 너무 마음에 들어 다른 책들을 찾아 읽었는데(장 지오노 선집도 나와 있다) 그 책들은 꽤나 만만치 않아서 당황스러웠다. 음, 역시 철학자였구나..하는 느낌이랄까. 책 내용이 워낙 짧다 보니 뒤에는 프랑스어 원문까지 실려 있다. 프랑스어 공부 좀 열심히 할 걸..
  • 쥬제페, 사로잡힌 남자 이야기
  • 이시이 신지
  • 6,300원 (10%350)
  • 2002-11-30
  • : 150
이 책은 진짜 재미있다. 동화 같으면서 만화 같으면서, 너무너무 단순하지만 조금은 생각도 하게 해주고 눈물도 한두 방울 찔끔 흘리게 만드는.. 제목 들었을 때부터 홀딱 반했는데, 그 반한 마음이 전혀 아깝지 않았던 책이었다.
  • 굴 소년의 우울한 죽음
  • 팀 버튼
  • 7,200원 (10%400)
  • 1999-12-12
  • : 2,867
읽어봐야 그 진가를 알 수 있는 책. 팀 버튼이라는 이름만으로도 느낌이 오지 않는가. '크리스마스의 악몽'(제목 맞나?)을 연상하면서 읽으면, 그보다 약 33% 정도 더 보태진 기발함에 전율한다. (무슨 카피 쓰냐..;;)
  • 달과 소년
  • 지미
  • 7,650원 (10%420)
  • 2001-05-01
  • : 112
지미라는 멋진 작가를 내게 알려준 책. 대만의 상뻬라고도 불린다는데 사실 상뻬보다 낫다고 여겨지는 점도 꽤 있다. 특히 색감도 너무 아름답고 글귀 하나하나도 곱씹어볼 만하므로 선물용으로 아주 제격.
  • 첫 맥주 한 모금
  • 필립 들레름
  • 5,400원 (10%300)
  • 1999-12-15
  • : 109
필립 들레름은 그다지 유명한 이름이 아니지만 찾아보면 그의 작품이 꽤 여러 권 번역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한때 많이 쏟아져 나왔던 짧은 수필에 간단한 스케치를 곁들인 책이라고 이해하면 되겠는데, 꽤 감칠맛 나는 글들이 곳곳에 들어 있어 읽을만 하다. 다만 그가 프랑스 작가라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함.
  • 채링크로스 84번지
  • 헬렌 한프
  • 7,200원 (10%400)
  • 2004-01-30
  • : 2,602
내게 이주의 리뷰상을 안겨준 고마운 책이지만 얇은 걸 얇다 그러지 두껍다 그럴 수 있을까.. 이런 좋은 책을 겉치장 빼고 좀 싸게 내놓는다면 훨씬 많은 사람들이 사서 읽을 수 있을 텐데 아쉽다.
  • 책그림책
  • 헤르타 뮐러.밀란 쿤데라 외
  • 15,300원 (10%850)
  • 2001-02-20
  • : 3,868
유명 작가들의 글도 글이지만 그림이 너무너무 마음에 든다. 크빈트 부흐홀츠가 그림을 그리고 거기에 맞춰 글을 쓴 책이 약 너댓 권 정도 나와 있는데, 그 중에서도 이게 단연 최고다.
  • 떠돌이 개
  • 가브리엘 벵상
  • 6,750원 (10%370)
  • 2003-04-20
  • : 652
단 하나의 단어도 없이 오직 그림으로만 말하는 책. 따라서, 읽는다기보다는 계속 그림과 눈 맞추며 생각해야 하는 책. 제목처럼 그림 속 개의 눈빛이 슬퍼 가슴 아프다.
  • 천국의 책방
  • 마쓰히사 아쓰시
  • 6,210원 (10%340)
  • 2002-12-02
  • : 131
사실 내용 자체는 황당하다고까지 할 수 있기에 알라딘 분류에서도 '팬터지' 쪽에 들어 있지만 나름대로 찡한 감동이 있다. 사박사박하면서 가벼운 문체도 좋고. 2탄 '물빛 꿈을 안고'도 있는데 연결되는 내용이면서 비슷한 분위기.
  • 처절한 정원
  • 미셸 깽
  • 7,200원 (10%400)
  • 2005-08-01
  • : 3,151
프랑스어로 된 원판은 60페이지 정도였다고 한다. 60페이지면 30장인데, 그게 책 1권으로 묶이나? 요새 일간지들도 매일매일 60페이지 넘게 나오는데.. 그러나 이렇게 얇아도 그 안에는 꽤나 묵직하고 진한 내용을 담고 있다. 가슴이 먹먹해질 정도로..
  • 크레인
  • 라이너 침닉 글
  • 4,500원 (10%250)
  • 2002-12-14
  • : 125
별로 좋아하지 않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류이지만 펜으로 거칠게 그린 그림은 썩 마음에 든다. 그러나 연이어 나온 그의 다른 작품집들을 찾아볼 정도는 아직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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