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산 책 잘 올리지 않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산 책 이야기.... 인데 제목 보고 눈치채신 분 있을 듯한데 사실은 울 고양이들 사진 오랜만에 올리려고 산 책을 끼워넣어 보았습니다.... (오히려 더 좋아하는 분들 많을 듯?)
그래도 어쨌든 산 책부터
레오나르도 샤샤, <올빼미의 낮>
민음사가 요즘 열일하는 것 같다. 세계문학전집이 쏟아져 나온다. 아니 에르노 <사건>처럼 쏜살문고나 과거의 민음모던클래식 시리즈에서 가져와서 세계문학으로 펴내는 일도 종종 있지만 이 책처럼 아예 처음 펴내는 작품들도 꽤 되는 것 같다. 말씀드리는 순간 중국 작가 마이지의 <암호 해독자>가 세계문학499번으로 또 출간되었다는군요! 아무튼 이것도 조만간 사야겠다.... 궁금해. >_<
<올빼미의 낮>은 20세기 이탈리아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레오나르도 샤샤의 대표작. 1961년 발표된 이 작품은 당시 이탈리아 정부가 그 존재조차 부정하던 마피아 문제를 처음 본격적으로 다룬 소설이라고. 마피아! 범죄소설! 탐정소설! 재미있을 거 같음.
세사르 아이라, <바라모>
민음사가 사실 세계문학 열심히~ 펴내고 있는 것은 어쩌면 예견(?)된 일인지도 모르겠다. 출판계 전통의 (매출) 강자는 사실 문학동네였는데 민음사가 그 자리를 꿰찼다.... 이건 좀 이례적이긴한데 노벨문학상 덕을 톡톡히 보는 국내 출판계에서 한강 작가의 작품을 보유하고 있는 문학동네/창비가 당연히 매출 껑충! 뛸 줄 알았으나 뜻밖에도 민음사가 매출 1위를 차지..했는데 거기엔 이런저런 설이 있지만 내가 보기엔 민음사가 요새 유튜브로(민음TV) 홍보를 잘 하고 있는 덕이 크지 않나 싶다. 텍스트힙 외치는 MZ들한테 먹히고 있는 것 같고 몇몇 편집자(TV에도 나오신 분 있다면서요?)의 공도 큰 거 같다..(그들에게 보너스 좀 주셔야 할 거 같은데...)
이 책도 내 기억이 맞다면 지난해 노벨문학상 수상자 특집편에서(지금까지 내가 유일하게 본 민음TV) 민음사 편집자들이 모여서 수다 떨다가 이런저런 작가들이 조만간 노벨문학상 받을 것이다라고 언급한 작가 중 한 명이다. 김민경 편집자가 이 작가를 밀었던 거 같은데....? 그때 기억해 둔 이름. 이번에 나오자마자 사서 봤다. 너무 재밌어.... 아스트랄한데 은근 내 취향이야......
예전에는 민음, 창비, 문학동네, 열린책들, 대산세계문학(문지), 을유 등등 세계문학전집류는 웬만하면 읽고 팔지 않았다. 전집이니까 모으려고. 근데 요즘은 이것도 현타가 와서 웬만한 책은 전집임에도 팔아버린다. 근데 이 책은 살아남았다. 책꽂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코너에 꽂아둠. 조만간 또 읽을 예정.
근데 너무 웃긴 거 하나. 얼마 전 트위터 보다가 빵 터졌는데.... 아니... 이건 어디서 익숙한... 100자평? 내가 이 “해외문학을읽어봅시다” 계정을 팔로워하고 있단 말이지 근데 이분이 내 100자평 좋아서 가져다 올리신... 저기요, 그저 제가 쓴 건데... ㅋㅋㅋㅋ 트위터에서 가끔 내가 쓴 100자평, 리뷰 가져다 올리시는 분들이 있다. 편집/수정해서 자기가 쓴 것처럼 하지만 않는다면 그냥 두는 편. 그렇다고 나라고 말하지도 않는 편....

아무튼 좋은 책 많이 만들고 싶으시다니, 많이 만드시고, 얼른 아이라 또 내놓으시오?!

브리기테 슈바이거, <소금이 왜 바다에 있지>
지만지에서 (내 기준) 대박 작품 나왔다. 비싸기 짝이없는 지만지 책, 전자책으로 사는 것도 아니요, 도서관에 희망도서로 신청하는 것도 아니라 내가 냉큼 사버리면 (내 기준) 찐이다... “출간 즉시 독일어권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른 독일 여성 문학의 기념비적 소설” “여주인공의 내적 독백으로 중산층 가정의 위선과 남녀 간 수직 관계를 해부” “초판 출간 당시 독일어권에서만 50만 부가 판매 이후 20개국에 번역 출간” 궁금하쥬?
장 콕토, <인간의 목소리>
이것도 너무 궁금해서 사서 홀라당 읽고 100자평 남김.
제인 워드, <이성애의 비극>
요즘 탈이성애/ 탈로맨스하라고 권하는(응?) 책 쏟아져 나오는 것 같다. 이 책 사실 그렇게까지 궁금하지는 않지만 또 좀 재미있을 것 같기도 해서 구매.
아니, 요즘에 집사2가 ‘그알’이나 ‘궁금한 이야기Y’ 이런 프로그램 시청하고 있을 때 옆에서 좀 보곤 하는데.... 알고리즘 때문에 계속 그런 방송만 연달아 뜨는 것 같기도 하지만 너무 심하다 싶은 게 한국의 젊은 여성들아 요즘 한남하고 연애 어떻게 하고 있는 거니? 볼 때마다 경악한다. 교제폭력, 스토킹살해 너무 많은 거 아닌가 싶음.
사랑한다면서 좋아한다면서 감금해서 바리깡으로 머리 밀어버리고 때리고 여자 친구 얼굴에 오줌 싸고(새끼야 니가 소돔 120일이냐?) 개똥 먹이고.... 그러다가 결국 살해. 와................... 이런 일이 한 두 건이 아니다. 그리고 공통적으로 이 가해자들 부모, 아들 부모들 하는 말. 여자애가 도발했다. 그렇게 심한 폭력도 아니다. 이지랄....... 아 또 혈압 오르네.
한남하고 연애하려면 일단.
1. 모텔/호텔/펜션 등 숙박시설 입실 시 방 안에 불법카메라 있는지 찾아봐야 함
(아 이건 남자친구 집에서도 마찬가지. 여자들은 웬만하면 남친을 자기 집에 데리고 오지 않는 게 좋은 듯)
2. 그러고도 남친이 지 폰으로 몰래 찍고 있는지 수시로 체크해야 함
3. 합의하고 찍자고 해도 절대 찍으면 안 됨
4. 헤어질 때 안전이별 가능한 놈인지... 체크해야 하는데 이게 가능한가...? 아이고야. 요즘엔 그래서 안전이별 책임져주는 업체까지 등장했단다. (조폭들이 하는 건가? ㅋㅋㅋㅋㅋ)
근데 뭐 사실 이건 꼭 이성애가 아니라 게이커플이나 레즈비언커플에서도 집착 쩔고 폭력적인 인간은 있기 마런이니까... 아무튼 이성애의 비극이 아니라 로맨스의 비극인가?
그래서 결국 이런 책을 읽는 것이다.
딘 스페이드, <이 망할 세상에서 사랑이라니!>
부제는 “연애와 사랑, 세상을 뒤엎을 혁명적 가이드”
에효.... 걍 혼자 살아.... ㅋㅋㅋㅋㅋㅋㅋㅋ
고닉 언니도 그래서 이런 책을 썼답디다...? 곧 나올 예정이라고. 아 이것도 사봐야겠네. 바쁘다 바빠!

문학동네에서 <낙원의 이쪽> 출간된 거 보고 폴스타프 님이 “읽고싶어요”를 체크해 두셨기에...엥? 이분이 이걸 읽으셨을 텐데...? 하고 검색해 보니 아니나 다를까. ㅋㅋㅋㅋㅋ 폴스타프 님이 헛짓하시는 거 미리 막아드렸다. 사실은....... 나도 내가 예전에 펭귄판으로 읽은 거 같은데 아리까리 해서 찾아보고 알게 된 거라능.....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너도 또 사려고 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간들은 도대체... 자기가 읽은 것도 모르면서 왜 책을 읽는 것일까냐용?"
그래서 책탑

헐....이게 뭐냐??? 너무 책탑이 낮다!!!!!!!!!!!
그 이유는... 아직도 오는 중 ㅠㅠ 지난주에 주문했을 때 주말에 온다더니... 힝......

아쉬운 분들을 위해...... 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 책탑 좀 볼래요?

ㅋㅋㅋㅋㅋ 읽은 책 산 책 팔 책 마구 뒤섞임... ㅋㅋㅋㅋㅋㅋㅋ
여기가 이렇게 된 건.... 이사 가야 할지 몰라서 마구 쌓았다고 핑계.

요즘 푸코-한나. 내가 책방에 가 있으면 이렇게 따라와서 바깥 구경...

누가 지켜보는거냥?

ㅋㅋㅋㅋㅋㅋㅋ 망태횽아! 푸코-한나 싫다면서 왜 쫓아가서 보고 있는지...

거참... 알다가도 모를 망태오빠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커버린 푸코

너무 커버린 푸코22222222222 (현재 태어난 지 11개월 실화냐? ㅋㅋㅋㅋㅋ)
불과 몇 개월 전과 비교해보겠습니다.....


그만 커! 이 똥개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난겨울 집주인이 집을 내놓았다고 연락을 해왔다. 민주당의 이재명이 집권하자 세금 문제 때문에 집을 팔아버릴 결심을 한 것 같았고 그래서 우린 이번 여름에 또 이사 가야 하나(저 많은 고양이들을 다 가방에 어떻게 넣느냐 고민 ㅋㅋㅋㅋ ) 피로가 확 밀려왔다. 그 후 봄까지 종종 사람들이 집을 보러 왔는데......... 아 진짜 웃겨 ㅋㅋㅋㅋㅋ 집 보러 온 사람들 반응은 세 부류로 나눌 수 있다.
1. 집 자체에 관심 있는 사람들
반응: 잘 꾸미고 사시네요....(엥? 어디가?? 오래된 집이라 마루나 문 등 기본 나무 색이 진한 갈색이라 거기에 맞춰 초록으로 꾸몄을 뿐...) 장롱 붙박이인가요? 아일랜드식탁 여기 원래 있던 건가요? 워크스테이션 원래 있던 건가요? (이건 10대 학생을 둔 집일 때 눈 반짝 ㅋㅋㅋㅋ) 다 아닙니다! 다 저희 겁니다! 다 가져갈 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책방 보고 휘둥그레지는 사람들
반응: 책이 정말 많아요! 책이 진짜 많아요! 교수님이세요? 선생님이세요? 작가세요? (직업적 질문 쏟아짐) 와 부럽다.. 우리도 이사 가면 이렇게 꾸미자(집에 책은 있으신지...?)
책방을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 반응은 매우 긍정적.... (다만 이삿짐센터에서는 매우 싫어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고양이에 눈 돌아가는 사람들
반응: 아 귀여워요! 예뻐요! 몇 마리에요? (주로 여자들은 나이 불문 고양이를 보는 바로 그 순간부터 고양이에 눈 돌아가서 더는 집을 보지 않는다.....)
울집에 집 보러 온 사람들 반응은...... 대부분 2와 3. 그중에서도 3이 압도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양이 보느라 집을 안 봐. 그래서 집은 팔리지 않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느 순간부터 우리는 고양이들을 내세워서 집구경을 방해하고 있었다 ㅋㅋㅋㅋㅋ)
그런 중 오세후니가 서울 시장 당선이 되었다. 이놈이 선거 전에 딱 터뜨린 게 우리 동네 재개발 공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 되었을까요? 선거 끝난 후.... 며칠 전 집주인이 전화했다. 집 절대 안 판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마음 놓고 편히 오래 살라고. 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원히가 아니라 재개발 되는 시점까지 절대 안 팔겠죠. 그래서 한동안 이사 걱정은 사라졌다. 살다 보니 오세후니 덕을 다 보는가? 에효. 제기랄....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역시 고양이에 눈 돌아가는 분들도 보는 눈은 있어서 주로 막냉이랑 한나한테 꽂히더라. ㅋㅋㅋㅋ

끄아..... 원조 막냉이 원조 예쁜이

새롭게 떠오른 우리집 얼짱이 ㅋㅋㅋㅋㅋㅋ

"정의란 무엇인가..." 생각해보자.

정의란... 그게 뭘까요?

에라이 방구뽕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래서 이사 핑계로 산더미처럼 쌓아둔 저 책을 빨리 정리해야 한다.... 과연?
아 맞다! 이거! ㅋㅋㅋㅋㅋㅋㅋ집사2가 AI 이용해서 만든 건데 ㅋㅋㅋㅋ 아니 카톡으로 주고받으면 저 글씨들이 움직인다고 합디다...? 근데 저는 카톡으로 받은 게 아니라서 ㅋㅋㅋㅋㅋㅋ 이걸 어떻게 써? ㅋㅋㅋㅋㅋ




이렇게 하나씩 오려서 써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헤헤.......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