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에서 완전 대박난 시리즈입니다. '대박'난 책의 고마움, 엄마들은 다 아시죠? 읽고 또 읽고, 찢어지면 스카치 테이프 붙여서 읽고, 그 테이프도 너덜너덜해지면 포장용 테이프 붙여서 또 읽고....
크베타 파코브스타의 책들이 바로 저희 집에서 대박난 책들입니다. 한권 값이 이리 비싼데, 대박 안 났으면 정말 서운했었겠지요. <색깔놀이>는 첫째한테도 대박, 둘째한테도 대박이었고. <요일놀이>는 첫째한테는 중박, 둘째한테는 초특급대박입니다.
그렇게 정이 든 책이라서 간만에 검색해보았는데, 이 시리즈가 거의가 절판이나 품절이네요. 이미 구입한 책들이지만, 괜시리 서운해집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아직 판매중인 <모양놀이>라도 구입해보시길....
(물론 아이들에 따라 반응은 다르겠지만) 일반 그림책들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기쁨을 안겨주는 시리즈입니다. 책 자체로 하나의 작품이란 느낌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