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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의 서재
  • 카카듀
  • 박서련
  • 15,120원 (10%840)
  • 2024-03-13
  • : 2,590
1920년대 조선을 배경으로 영화인 이경손과 독립운동가 현앨리스를 다룬 역사소설. 안 그래도 사려고 했었는데, 김홍 작가님 북토크 때 뵈어서 싸인과 함께 선물 받았다. ㅎㅎ ^-^v 박서련 소설가님 작품은 처음 읽었는데 너무 재밌었음(일전에 단편집 <나, 나, 마들렌>을 읽으려다 못 읽었다…). 다음주에 핀드에서 운영하는 카페 핀드에서 북토크도 있대서 빠르게 완독하게 되었다. 읽고 가서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었음.

이 소설의 가장 뛰어난 점은 1920년대의 말투와 문체를 고스란히 되살린 점이라고 생각한다. 이경손을 화자로 삼아서 현앨리스라는 미스테리한 인물을 만나게 하는 방식도 넘 좋고. 물론 현앨리스가 사회주의 계열의 독립운동가라는 건 일전에 정지돈 작가님의 <모든 것은 영원했다>를 읽었어서, 알고 있었지만, 역사적 사실을 알아도 미스테리한 인물로 묘사를 잘 해놓으셔서 긴장감이 있다.

또 한 가지 멋진 점은 독립운동가라는 존재를 엄숙하고 숭고하게만 그리지 않고, 굉장히 스타일리시하게 그린 점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작품들도 읽어보고 싶어졌다. 내가 넘 대단한 사람이랑 밥도 먹고 술도 먹고 얘기도 나누고 그랬다는 사실에 새삼 황송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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