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항력적인 전반 조건들 속에서 인간은 각기 다른 채색의 붓을 지니고 자신의 삶을 그려 나간다. 삶의 출발점을 선택할 수 없는 상황으로부터 시작해 다양한 불가항력 조건들 속에서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선택권'을 주면서 자신을 만들어 나간다. 으흠 재밌어. 이 세계가 이 사람이 내 우물인가 싶을 때가 있다. 절대적이라 할 때 저는 그 사람의 그 절대성을 믿지 못하겠습니다, 라고 안재홍이 이야기하는 바 그 말에서 또 왔다갔다. 같이 펼치고 있는 근대사 책 4권 중 제일 잼나네.

바람의 온도가 달라졌다. 입추의 힘인가. 에어컨 켜지 않고 오늘밤 잘 수 있겠다. 절기라는 게 이럴 때 보면 너무 신기해. 그저 가을의 입구에 들어섰을 뿐인데 정말 가을이 온 느낌이다 성큼. 목걸이 며칠 끼고 다녔더니만 역시 알러지 금방 일어나 간지럽고 아파 죽을뻔 했다. 금이고 은이고 철이고 쇠만 닿으면 다 이렇게 일어나면 천만 해야 하는 건가 싶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