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7일부터 1일 1페이퍼를 하겠다는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 오랜만에 알라디너들을 만났다. 언니는 생각했던 그대로 모습이라서 전혀 낯설지 않았다. 우리가 오늘 처음 만나긴 했는데 전생에 무진장 만났나 보다, 그러니 이렇게 익숙할 수 있는 거 아닐까? 라는 생각을 걷는 동안 했다. 아 언니는 아담할 거야, 라는 편견은 깨졌다. 마주하는 순간 어랏, 언니 키가 크네요! 덩치들에게 전혀 밀리지 않는 키. 여리여리하신 걸 제외하고는. 감동이 그득한 짧은 시간을 보내고 헤어지면서 새로운 마음으로 버킷리스트를 작성해야지! 했다는.
아침 준비하다가 읽은 구절을 보탠다.
<칼리마 경>에서 붓다는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단지 소문을 듣고서 받아들이지 말라. 단지 전통에 의지해서 받아들이지 말라. 단지 남의 말에 의해서 받아들이지 말라. 단지 자신이 믿는 경전과 비슷하다고 받아들이지 말라. 단지 이성으로만 판단해서 받아들이지 말라. 단지 추론에 의해서만 받아들이지 말라. 단지 겉모습만 보고 받아들이지 말라. 단지 자신이 이미 가진 생각과 같다고 받아들이지 말라. 단지 받아들일 만하다고 받아들이지 말라. 단지 모두가 존경하는 스승이라고 해서 받아들이지 말라."
여러분은 이 말씀 속에 담긴 자유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이렇게 결론을 내렸습니다.
"어떤 것이 건강하지 않고 잘못되고 나쁨을 스스로 안다면, 그것을 버리라. 또한 어떤 것이 건강하고 유익함을 스스로 안다면, 그것을 받아들이고 따르라." (151)
이 구절을 읽는 동안 얼마 전에 읽은 헤세의 [싯다르타]가 겹쳐지면서 역시 불확실한 길 속에서 알아야 할 것들은 실로 많구먼, 혼잣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