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뮈를 읽다가 문득 어쩌다 개저씨가 되어버린 건가? 궁금해졌다. 죽음이 까닭이 될 수 있을까? 유한성이 방패가 될 수 있을까? 내가 만일 개저씨라 친다면 어쩌다가 내가 개저씨가 되었는지 내가 그 입장에서 말할 수 있을까? 그저 사랑이 필요하다는 건 핑계가 될 수 없잖아. 사랑의 유한성에 대해서는 또? 궁금해지는 게 쌓여지는 거지. 당신이 스스럼없이 내게 개저씨의 행태를 보일 까닭이 어째서 그 익명성에 있다고 스스로 납득된 건지 그게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으니까 일단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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