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켄슈타인>을 샀다.
며칠전에 넷플릭스에 공개된 영화를 봤는데 나는 좀 별로였다.
화면은 멋지고 아름다웠지만 내용은 실망스러워서 소설은 어떨까 궁금했다.
소설이랑 영화가 많이 다르다고 하니 책으로 읽어봐야 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책을 샀다.

나에게는 배송료 쿠폰도 있어서 책만 한권 덜렁 사도 괜찮지만
적립금 쓰고 배송쿠폰 쓰고 하려니 알라딘에 약간 미안해서 컵도 샀다ㅋㅋㅋㅋ
알파벳 컵 예쁜건 다 품절이라 그나마 이게 스누피가 귀여워서 D를 샀다.
근데 이 컵 작다. 이렇게 작은 줄 몰랐는데 작구나.

나한테 있던 알라딘 스누피 컵이랑 비교. 길이도 더 짧고 폭도 좁고.
그래도 나름 귀엽구만.

구근도 샀다. 튤립을 이미 심었는데 구근이 좀 작다 싶어서 새 구근을 조금 더 사고 무스카리 구근도 사고.
초봄에 구근에 새싹이 올라오면 참 기분이 좋단 말이지.
주말에 또 구근을 심어야지.

요즘 수영강습 가면 내 수모가 저렇게 된다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엔 잘 쓰고 들어갔는데 강습 끝나고 샤워실 가서 거울 보면 수모에 공기가 차서 불룩 솟아있다.
머리에 열이 나서 얼굴도 시뻘게져있고ㅋㅋㅋㅋㅋㅋㅋ수치스러워ㅋㅋㅋㅋㅋ
드디어 접영을 배우기 시작했다!!!!!!
웨이브 배우고 있는데 몸이 뻣뻣해서 웨이브가 잘 안된다ㅋㅋㅋㅋ
아니 근데 진도가 너무 빠른거 아닌가? 나는 접영을 올해안에 배울거라고 생각도 못 했는데 벌써 접영이라니.
아직 평영도 허우적대는데...이렇게 이번달 안으로 나는 모든 영법을 다 배운 사람이 되는 것인가ㅋㅋㅋㅋ
요즘은 배영이 어렵다. 배영은 가만히 누워서 발차기 하고 팔 돌리면 되는거라 생각해서 제일 만만하게 봤는데 이게 더 고급 자세로 가게 되니 어렵다. 몸을 옆으로 눕혀서 팔을 돌리고 다시 반대쪽 옆으로 누워서 다른 팔 돌리고.
팔 돌리고 위로 뻗으면 얼굴이 가라앉아서 물을 와와왕하고 먹어버리고ㅠㅠ 발차기도 힘들어ㅠㅠ
선생님이 배영이 어려운거라고 하셨는데 그게 정말 맞는 말씀이었다. 배영 만만하게 봐서 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