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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고 나서 시원함을 넘어서 선선해졌다.

그렇게 덥던 여름이 이렇게 가버렸네ㅎㅎㅎ



적립금이 또 쌓여서 책을 샀다ㅋㅋㅋㅋㅋ

이기호 작가의 "명랑한 이시봉의 짧고 투쟁 없는 삶"




책 표지가 너무 귀엽다. 

이 책 사기 전에 "누구에게나 친절한 교회 오빠 강민호" 도 읽었는데 단편들이 다 괜찮았다.

그래서 이기호 작가의 신작을 빌려 읽겠다는 계획을 틀어서 이렇게 사고야 말았다. 

지금 앤 브론테 "와일드펠 저택의 여인"을 읽고 있는데, 여기 나오는 남편놈이 매우 뻔뻔하고 진짜 나쁜놈이라 읽으면서 스트레스를 엄청 받고 있다. 그래서 이거 다 읽으면 재밌는 책을 보고 싶었다. 마침 이시봉 이책을 읽으며 되겠다.







오랜만에 수제버거를 먹었다. 

탄단지가 모두 들어간 균형잡힌 식사랄까ㅋㅋㅋ

맛있게 먹고 선선한 바람 맞으면서 산책도 했다.




줄줄이 서 있는 오리배를 보면서 유유히 산책.

이제는 안 더워서 이렇게 걸어 다닐 수도 있고 참 좋네

많이 추워지기 전에 열심히 걷기 운동도 해야겠다.





근데 선선해져서 여름만큼 수영장에 가야겠다는 마음이 들지 않는다ㅋㅋㅋㅋ

강습 안 받았으면 이제 수영장 안 갔을 것 같다. 강습 가기전에도 물 차가울텐데 가지 말까? 라는 생각이 든다.

그럴때마다 한달전 새벽에 줄 섰던 열정을 다시 기억해내고 마음을 다잡는다. 

이때까지 한 번도 안 빠졌다. 내 자신 기특해ㅋㅋㅋㅋㅋ

나와 같이 9월달 부터 시작한 회원들은 선생님이 말하시길 잘 해서 진도가 엄청 빠르다고. 

벌써 2주차에 자유형을 왕복하고 배영까지 배웠으니까 빠르긴 빠른것 같다.

나는 가기 전에는 게으른 마음이 들긴 하지만 일단 수영장에 가면 너무 재밌다.

사이드 킥 연습을 많이 해서 이제는 숨 쉬기도 나아졌다. 자유형으로 한바퀴 돌아도 그전처럼 숨이 막 막히지 않는다.

역시 사람은 배워야 하는구나 싶다ㅋㅋㅋㅋㅋㅋ


어제는 선행을 하기 위해 유튜브에서 본 평영 동작을 혼자서 연습해 보기도 했다.

근데 이 평영이 미친놈이네.... 앞으로 안 나가네....팔동작 복잡하고 발차기도 어렵다. 

평포자가 그렇게 많다던데....내가 그렇게 되는거 아니야?ㅠㅠ 평영 잘 할 수 있을까?

에잇 걱정은 나중 일단은 자유형부터 잘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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