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집엔 튤립이 절정이다.
아직 잔디도 나지 않은 삭막한 마당에 튤립이 피니까 환하게 조명을 켠 것 같아서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작년 가을에 묻어 둔 구근 중에 이렇게 꽃입이 톱니바퀴 같은 종류가 있었나 보다.
꽃이 피고나서 이런모양이라 놀랐다ㅋㅋㅋㅋ내가 언제 이런 구근을 샀지? ㅋㅋㅋ

라일락도 펴서 마당에 나가면 향기가 아주 좋다.

딸기는 빨갛게 익어서 먹어봤는데 신선하고 시었다ㅋㅋㅋㅋ

저번주에 산책하다 본 내가 좋아하는 벚나무.
꽃이 풍성하게 펴있었다.
나무 앞에서 사진 찍는 사람들이 하도 많아서 사진은 나무 윗부분만 찍었다ㅋㅋㅋ
하긴 이 예쁜 벚꽃을 보고 사진 안 찍고 그냥 가기는 힘들긴 하지.



주말에 분 바람 탓에 꽃이 많이 떨어져서 숱이 확 줄은 벚나무길을 산책.
그리고 책 이야기.
4월에 책을 사긴 샀는데, 폴 오스터 마지막 소설이라는 "바움가트너".
아니 "4321"이 마지막 소설이 아니었던거야?
아무튼, 바움가트너는 24일날 배송해 준다고 한다. 그래서 4월에 산 책은 아직 내 손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