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제 유물을 통해 불교의 역사, 불교가 낳은 시각문화, 삶 속의 종교문화 등을 알 수 있는 책이다. 웬만한 어른 책보다도 체계가 있고, 구체적으로 서술되어 있으며, 시각자료도 풍부해 무척 잘 짜여진 정보서다.
-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과에서 집필했다고 하는데 특별한 개성은 없지만 깊이있는 정보들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추어 잘 설명하고 있다. 한 꼭지의 글이 길지 않아 읽기에 부담이 없으며 풍부한 시각자료가 뒷받침되어 있어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흥미가 있다. 그림은 많은 분량을 차지하지는 않지만 내용을 이어주고 분위기를 풀어주는 역할을 적절히 해내고 있다.
- 서양에 비해 미술교육, 박물관 교육이 열악한 상황에서 이런 책이 나온다는 건 반길 만한 상황이다. 당장의 수요가 크진 않겠지만 국립중앙박물관이 이러한 기획을 꾸준히 해 주었으면.
표지의 이 유물은 대학 시절 한국미술사 수업 때 배운 유물이다.정확한 명칭이나 내용은 기억나지 않지만 안휘준 교수가 이 유물을 너무나 귀여워해서 기억에 남았다. 한쪽 다리를 앞으로 내밀고 허리를 살짝 비틀어 만들어 낸 저 앙증맞은 에스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