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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짱언니 서고
  • 스마트 브레인
  • 데이비드 월시
  • 14,400원 (10%800)
  • 2012-03-30
  • : 844

"왜를 알지 못하면 어떻게를 알 수 없다."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할지 고민하고 있는 엄마라면, "왜?"를 먼저 알아야 한다는 한마디다. 어쩌면 이 책의 정체성을 단 한마디로 나타내고 있는 듯하다. 이 책은 바로 그 아이 행동에 대한 "왜?"를 뇌과학적인 측면에서 속 시원하게 해결해주는 책.

항상 "왜?"에 집중하는 나에겐 딱 맞는 책이다.

 

다양한 부분에서 그 왜?를 풀어가다보니, 조금 분량이 많다는 느낌도 들고, 거두절미하고 본론만 말한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래도 최근 자녀교육서에서 자주 다뤘던 부분이 종합되어 나와서, 이 책 한권 만으로도 최근 트렌드는 웬만큼 정리할 수 있다.

 

그런데 그 덕분에 책을 읽는 내내, 그간 읽었던 다른 책들이 자꾸만 떠올랐다. 그 책들의 종합, 정리, 추가, 요약 같은 느낌.

챕터 2는 "육아는 과학이다", "다중지능", "학교란 무엇인가(칭찬의 역효과)", "칭찬과 꾸중의 힘".

챕터 3은 "아이의 사생활", "베이비 토크", "하루 15분, 책 읽어주기의 힘".

챕터 5는 "집밥의 힘".

챕터 6은 "놀이의 힘".

챕터 7은 다큐멘터리 "아이의 사생활" 2의 게임 중독 부분.

챕터 8은 "베이비 위스퍼", "울리지 않고 아이 잠재우기".

챕터 9, 10은 "아이의 사생활". 애착 부분과 성별 부분.

 

어찌 보면, 이런 책들을 읽어왔던 사람에겐 중어부언일 수도 있지만, 이런 종류의 책을 처음 접하는 사람에겐 이 정도의 내용을 한번에 습득할 수 있다는 커다란 장점이 있다.

 

마지막으로 단점을 꼽자면, 번역자 선생님들의 팁은 조금 사족이었던 듯하다. 지나치게 친절한 느낌. 독자가 책을 읽은 후에 곱씹으며 생각할 여지를 없앤다는 느낌이 든다. 해설자 후기 등에서 정리해서 길게 다루셨으면, 훨씬 더 와닿았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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