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전체보기

알라딘

서재
장바구니
봄밤
  • 컨트롤러
  • 감독 :
  • 주연 :
  • 개봉일 : 0001-01-01
  • 평점 :
코엑스 메가박스, 어리고예쁜 수정

 

예매권이 생겨서 공짜로 봤다

이럴때 생색내는 거지..음음...

수정아, 담엔 더 재밌는 영화 보여줄께.ㅋ

 

음..듣기론, 본 시리즈 + 인셉션 이라 한더데......음......

이건 알바의 평이 분명하다

 

 

& 멧 데이먼

 

으앙, 왜이리 후덕해진거야...>.<

 

 

& 여주인공

 

발레를 하던 여지임이 분명하다, 그 몸은 그냥 나올 수 없다

 

 

& 정치인과 발레리나

 

영화의 한 줄거리가 바로 정치인인 멧 데이먼과 발레리나인 여주인공의 사랑이다

 

두 사람은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다

 

멧 데이먼은 넥타이 하나 고를 때도 맘에 드는 것, 감정이 끌리는 것 보다는 도식에 의해 계략을 갖춘 것을 고른다

 

여자는 친구 결혼식에서 장난을 치고 남자 화장실에 맨발로 숨어 있는 감정이 이끄는 삶을 산다

 

두 사람이 사랑에 빠진다

 

음, 두 사람은 분명 서로에게 끌릴 수 있다, 끌릴만 하다, 끌릴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열렬히 사랑에 빠질 수 있을까?

 

너무 달라서 끌릴 수 있지만, 너무 달라서 쉽게 식을 수 있을텐데

 

나는 좀, 나와 다른 사람을 좋아했다

그런데 늘 나와 다른 부분 때문에 어긋났다

 

나와 다른 사람은 달라서 호기심이 가는 것뿐이지? 그렇지?

이제는 나와 같은 사람을 좋아하도록 해야겠다

얘기가 이사하게 가네..;;

 

 

& 우연, 필연

 

사람들은 우연에 대해 경이로움을 느끼는 것 같다

 

예를 들면, 평소와 다름 없이 출근하는데 그날따라 유난히 머리 스타일이 잘 안 만져진다든지, 구두가 맘에 안 들어 다시 들어갔다 온다든지 등으로 조금 늦게 출발한 날. 내가 타아할 버스가 큰 사고가 났다 뭐 이런거

 

영화는 그런 것에 대한 얘기다

 

왜 그럴까? 뭣 때문에 그럴까?

 

영화에서는 그런 우연을 조정하는 컨트롤러 들이 있다고 한다

그들은 인간의 운명이 정해진대로 움직이도록 약간의 수정을 돕는 자들인데, 그들이 멧 데이먼과 여주인공이 만나면 안되는데 우연으로 자꾸 만나니까 그걸 막고, 멧 데이먼은 그 사실을 알고 죽도록 그것을 넘어서서 여주인공을 만나는 얘긴데.

 

원작인 단편은 재밌을 것이다

외국 단편이 원작인데, 아마 그것은 재밌을 것이다

 

영화를 보고 든 생각은 그것 하나다

 

 

& 그래도, 멧

 

멧 데이먼이 자신과 전혀 다른 여주인공을, 놓칠 수 없어서 자신의 인생과 여주인공의 인생이 모두 별볼일 없어질거라는 얘기를 듣고서도, 놓칠 수 없어서 무작정 뛰고 구르며 쫓아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나도 누가 그렇게 나를, 내가 어떤 상황이든지 쫓아와 잡아주었으면 좋겠다

 

말을 하면 도망갈 것이고, 말을 안 하면 지쳐버릴 것이다

어떤 상황이든 나를 놓치지 말고 잡아주었으면 좋겠다

 

아씨, 봄바람 부는 데 마음은 참 쓸쓸하다

 

 

볼만한 영화는 아니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