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책을 읽는 이상한 습관
  • 동급생
  • 프레드 울만
  • 12,420원 (10%690)
  • 2017-02-10
  • : 11,656

2017. 03. 21.

p.21 '1932년 2월에 내 삶으로 들어와서 다시는 떠나지 않았다.'

이 문장이 가져다 준 유대인 아이와 독일인 아이의 영원할 것 같은 우정이... 마지막 문장으로 완성된다. 

한 개인이 느낀 친구에 대한 감정과 그를 둘러싼 환경에 대한 묘사가 무척이나 섬세하다. 읽는 내내 마치 나인듯 하기도하고 내 앞에 있는 풍경이기도 했다.

이상한 긴장감에 휩싸여 짧은 시간에 읽어 내려간 책.
2차 세계대전에 대한 구구절절한 묘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친밀했던 관계들이 어떻게 파괴되고 상처로 남는지 보여진다. 

짧지만 아름답고 슬픈이야기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